그런데 생각하지 못한 선물(엽서)이 제 자리에 놓여 있다.
참으로 반가운 녀석이다. 아니 실로 오랫만에 받아보는 녀석이다.
지난 5월, 미국에 잠시 들렸을 때 이 녀석에게 손을 내밀어 볼려고 시도를 했었지만 결국에는 성공하지 못한체 무의로 끝나고 말았다.
이 녀석을 보내 준 친구들은 지난 여름에 지역와이에서 열시미 열흘간 자원봉사를 해 준 친구들이다.
열악한 근무여건속에서도 불평없이, 참으로 열시미 했던 친구들이라 매일매일 안부(홈페이지를 통해서)를 체크하면서 몸건강히..그리고 많은 것들을 얻어오기만을 마음속으로 빌 뿐이었는데...
이번주에는 답장을 보내주어야 할 듯 하다..
그 동안 귀차니즘과 매너리즘에 빠졌는데... 이제는...
다음은 베트남에서 보내온 편짓글입니다.
To 간사님께...
저희 베트남팀은 이곳 호치민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저희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YMCA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어느날 이과정을 비디오로 담으려고 영상을 찍다가 비디오 카메라를 빼앗길 뻔 한 적이 있어요^^
저희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요^^. 그래서 그 후로는 밖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꺼내지 않고 있어요..^^
호텔 주인 가족들이랑도 하루하루 즐겁게 살고 있답니다.
너무나도 유쾌하고 재미있는 가족들이라 이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어요^^
사이공 시내도 2-3번 갔다오고 아, 베트남어도 많이 배워서 지금은 받아쓰기도 하고,
하루 일과에 대해 말하는 것도 할 수 있어요.
푸핫^^
지금 한국은(이 편지를 받을 때 쯤) 추석이 지나고 꽤 쌀쌀해졌겠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조심하세요~ Y 식구들에게 저희 안부 전해주세요!
그럼 몸 건강히 안녕계세요
-베트남 호치민에서 박아람 외 4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