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일 금요일

SNS(social network system) 매력에 빠지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으로 시작되어 이집트 민중혁명의 최대 공헌자인 트위터.


매일 언론을 통해서 트위터 혹은 페이스북 등에 대하여 언급되지 않거나, 관련 메일이 오지 않는 날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여러분들은 트위터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계신지요?

이러한 의문점으로 시작되는 강좌가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필자의 일터)에서 4월 4일(월)부터 4월 18일(목)까지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7시에 총 5강좌가 진행됩니다.



필자 역시 이번에 강의해 주시는 분의 소개로 지난해 컴퓨터를 이용해 트윗을 했었지만, 지금은 올초에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트윗하지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 이번기회를 통하여 파워 트위터와 블로거로 성장하기 위해 그리고 필자의 일터의 위원님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좌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필자 역시 시민단체에 활동을 하였지만, 회원 및 시민들과의 웹2.0시대의 상호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 원죄?를 가지고 있기에 이곳 일터에서는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 물론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을지 낙관할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 강의를 해 주시는 분은 (전)풀뿌리희망재단 사무국장과 천안소비시자생활협동조합 사무국장을 엮임하고 현재는 한살림 아산송악 생산자회 사무장으로 활동중이신 유삼형 사무장.

항상 차분한 목소리와 수강생들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지역사회에서 소문난 강사입니다. 이 분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니 꼭 주의가 요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SNS 이해와 활용 강좌에 관심을 가지신 분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고, 필자의 일터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 소정의 참가비를 납부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무국에서 이론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기에 개인 노트북 지참시 보다 효과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으며, 교육시간은 2시간입니다(오후 7시~9시). 조금은 지루하거나 배가 고프시다고요? 예 맞아요. 배가 고프신 분들을 위해 필자의 단체에서는 약간의 다과도 준비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교육의 세부 내용은 4월 4일(월) SNS에 대한 이해(SNS가 뭐지)에 관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4월 7일(목) 100배 즐기는 블로그와 트위터,

4월 11일(월) 이야기를 만드는 힘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해와 구성

그리고 4월 14일(목)과 18일(월)은 실전에서 필요한 파워 블로거의 조건와 역할. 글의 내용과 구성입니다.


교육을 이수하신 분 혹은 필자의 일터에서 소소한 생활속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파워 블로거로 활동하실 수 있으며, 필자의 일터에서 파워블로거로서 활동하실 분들은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현장의 생생한 소리와 모습은 강좌를 진행하면서 실시간 혹은 블로거를 통해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2011년 3월 28일 월요일

3월의 자전거 공세리 성당에 가다

3월 13일 오전에 집 근처의 도서관에 들려 책을 빌린 후 잠시 도서관에서 도서 삼매경?에 빠진다. 물론 도서관에서 2-30분정도의 침 흘리며 잔 낮잠도 포함해서....

배꼽시계의 배고픔을 알려와 시계를 보니 형과의 약속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집에 가야만 할 시간이다. 간단히 점심을 챙겨 먹을 생각으로 슈퍼에서 라면을 사 가지고 왔는데, 갑자기 라면을 보니 급 식욕이 당겨져 평소보다 많은 분량의 물을 넣어 끓인다. 다시마 조각을 넣은 후 라면 2개 잠수......보글보글..... 냠냠

배 부르게 점심을 먹은 후 자전거의 물통에 물을 챙긴 후 헬멧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끌고 아산만에 있는 공세리로 출동~~~
지난주에 광덕사에 다녀온 경험과 일주일 자전거로 출근. 사전 준비운동의 효과인지 자전거가 잘 나간다. 그렇지만, 예고된 재앙인 황사로 인해 목이 조금은 깔깔하다.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미세먼지가 호흡을 할 때마다 시나브로 스며든 것 같다.

가끔은 필자를 위협하는 운전자들때문에 조금은 짜증이 나지만, 오랫만에 혼자만의 여유... 기분이 좋다. 그리고 지난해 이미 다녔던 길들이라 익숙해져서인지 한결 편안하다. 그리고 아산시와 천안시의 교통행정을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된다. 두 도시 도농복합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르다니, 단체장의 마인드가 새삼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조만간 천안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행정을 기대하면서.....

아산 스파비스를 지나 인주면에 도착. 이곳부터는 평지이다. 그렇지만 갑자기 길이 새롭다.
작년 여름에 분명 지나갔던 길인데.... 아니 무더위에 지쳐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던 길이기에 생각이 나지 않는지... 이 모든 것들이 낯설기만 하다. 

공세리에 도착하니, 이제는 모든 것이 익숙하다. 그리고 형과의 약속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여유가 생겨서인듯 하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모든 것들이 달라지다니......... 필자는 역시 필부밖에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성당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저 멀리 눈에 익은 왜소한 형이 보인다. 성당에는 30분전쯤 도착하여 여기저기 둘러봤다고 한다. 그리고 성당이 너무 이쁘다고 다시 시간이 되면 와 봐야겠다고 한다. 이 곳에 많이 지나쳤지만, 이런 곳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ㅎㅎ 좋은 곳을 알려준 것 같아 기분이 조금은 좋아진다. 형이 최근 안 좋은 일들이 많아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았으면.......

형이 몰고 온 차에 나의 애마?를 실고, 형을 주암까지 데려다 준 후 인근 식당에서 오랫만에 형과 식사를 한후 헤어진다. 항상 형에게 얻어 먹다가, 비록 비싼 저녁은 아니지만 대접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돌아오는 길에 주중에 최대한 빨리 자전거 보험을 가입해야겠다. 작년에 자전거와 차량 접촉사고 경험을 생각해서, 자신의 안전과 건강은 다른 누군가가 책임지지 않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