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9일 화요일

천안 골목길을 사진동아리 친구들과 둘러보다


바쁘다 바뻐~
필자의 집에서 나올 때 너무 여유를 부렸나보다.

사진 동아리 친구들과의 약속시간 5분전. 약속 장소에 도착을 했지만, 필자의 구르마를 주차할 적절한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신부동 우체국 근처의 하천 도로변에 주차 완료.

이제는 카메라 필름 구입과 렌즈 필터를 구입할 차례.
이미 약속시간이 지나 할 수 없이 약속 장소로 간 후 사진 동아리 친구들에게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사정아닌 사정을 한 후
필름과 필터 구입을 위해 동분서주. 그러나 학화호두과자점 옆 사진관은 없어진 지 이미 오래

다시 약속 장소로 이동.
자원봉사 선생님과 동아리 친구(바쁜 일정으로 2명의 친구만 참석)들의 조우 후
본격적인 골목길 사진 촬영을 위해 신부동 먹자골목으로 출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볼링장 골목으로 선정
주변의 많은 변화? 작년 겨울에 그린 벽화거리?를 지나 북중으로
다시 복자여고 담길 그리고 천안초를 거쳐
다시 자유시장통으로 그리고 공설시장으로 약 2시간정도 이곳 저곳을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천안 토박이 규경친구가 필자보다 골목길을 잘 알아...
길 안내 도움을 받으면서 촬칵...

터미널 먹자 골목의 벽화 사진들.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 잘 그린 작품들이지만,
스토리텔링이 없는 무의미?한 그림들.
벽화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된다.







벽화거리로 변화한 모습들, 지역을 변화시키겠다는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에는 의미와 가치가 있지만,
무조건적인 답습은 무엇을 의미할까?
벽화 그리기만 하면 모든 것이 바뀔 것만 같은 아니 허상을 쫓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동일하지 않은가?

벽화 대신 골목길의 소박한 간판들이 오히려 더 멋진 이동네




먹자 골목을 지나면 너무나 원시적인 공간이 우리를 부른다.
이곳이 도심 한복판인가? 아니면 한적한 시골인지?





복자 담길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기에 이곳에선 생략... 그래도 되지요?




자유시장~
예전 한번 가봤던 곳인데 이번에 다시 가게 되니 느낌이 새롭다.
아니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곧 무너질 것만 같은 건물~ 그리고 삐죽삐죽 튀어나온 붉은 실핏줄







그리고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상인들...
삶의 터전인 이곳에서 생활하며 사는 상인들
그들과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질적인 뜨내기로
그들의 삶에 대해 고민한다.
과연 그 고민은 올바른가? 되물어본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니 배부른 우리들만의 상상이 아닌지... 냉철하게 되돌아 봐야 할 시점인듯 하다

이후 공설시장을 끝으로 활동 마무리
공설 시장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기에 사진은 여기에서 마무리



사진동아리 모임안내
6월 2일(토)은 부득이하게 제7회지구사랑 천안시민한마당 "시민벼룩시장" 활동 사진봉사로 대체합니다
* 일시 : 6월 2일(토) 오후2시~6시
* 장소 : 천안시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일원
* 활동 : 활동 모습 사진찍기, 시민벼룩시장 접수 활동 등
* 일정이 있으면 중간에 가셔도 좋습니다.

6월 16일(토) 오전10시/장소는 6월 2일 모임이후 공지하도록 하지요


동아리 이름 공모~~
* 동아리 이름을 6월 2일까지 문자 혹은 댓글, 카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
* 이름 선정은 다수표를 획득한 분에게...
이후 동아리 이름으로 까페를 만들어 사진을 함께 공유할 생각입니다.
* 적극적으로 동아리 이름 공모에 참여해 주시고, 동아리 이름 선정된 분과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리시는 분에게는 아차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해 드립니다.
* 사전 동아리 이름 공모를 위한 홍보작업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