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5일 토요일

청소년 자전거 안전학교 "자전거야 놀자"를 마치며,..

필자의 일터에서 청소년 자전거 안전학교 "자전거야 놀자!" 지난 5월 8일(토)부터 5월 29일(토)까지 총 5강좌를 진행하였다. 중학교 남.여학생 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성환 총무의 자전거의 발달사를 강좌를 시작으로 군포Y의 김국 간사가 스트레칭과 자전거 안전수칙, 자전거 타고 내리는 방법, 도로 라이딩기법과 브레이크 사용법, 페달링과 기어변속, 언덕에서 내려오는 방법 등을 강의해 주었다. 그리고 (사)자전거21의 김성곤 회장의 자전거 수리와 점검에대한 강좌도 진행하였다.
더불어 과제인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활성화에관한 법률 숙지와 자전거 이용함에 있어서의 불편요소들에 대한 사진과 발제를 통한 공감대 형성과 필자가 가지고 있던 외국의 사례들을 우리의 현실과 접목하여 나아갈 방향에 대한 코멘트로 5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물론 봉사활동 인증서와 수료증 발급, 거리측정계 지급은 서비스로...

수료 친구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동아리 모임을 진행할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참여율이 높지 않아 동아리는 잠시 유보한 상황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 자전거 동아리는 다시 모집하여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자전거 안전학교 관련 사진 자료들입니다.


2010년 6월 3일 목요일

공세리성당으로의 두번째 라이딩

두 번째 라이딩...
처음 라이딩을 할 때 목표했던 곳이지만, 완주하지 못한 공세리 성당을 이번엔 완주를 목표로 달린다.
지난번에 선택했던를 음봉을 왕복하는 코스가 아닌, 이번엔 아산의 곡교천을 따라 아산만을 경유해서 공세리 성당으로 다시 음봉과 스파비스를 지나 천안. 즉 집으로의 완주코스를 잡았다.
아산으로 가는 새로운 코스도 발굴할겸. 곡교천변을 따라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천안아산역을 거쳐 아산신도시를 지나 바로 곡교천으로 접어든다.
곡교천변은 일부 구간은 편한 코스이지만, 가축분뇨 냄새가 심해 코 즉 후각이 예민한 필자에겐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곡교천 구간구간은 공사중으로 인해 엉덩이의 수난이 심해 피로감이 급속도로 다가온다. 특히 염치읍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공사가 많아 비포장길이 주를 이룬다.
인주읍에서는 지방선거 운동기간이라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분들도 간간이 보게 된다. 혹여 필자가 아는 선거운동원이 있나 눈여겨 보지만......
출발한지 2시간이 넘게 되자 조금씩 지치고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 결국 아산만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고, 길을 수정한다. 공세리 성당을 마지노선으로....
공세리 성당은 이 번이 두번째이지만, 처음 방문보단 마음이 좀더 포근해진다. 익숙해짐때문일까 아니면.... 첫 인상이 너무 좋아서인지.. 잘 모르겠다,
신부님도 만갑게 인사를 해 주신다. 방문객들의 얼굴도 모두 환하다.
사진기를 들고 이곳 저곳을 열심히 찍는 분들을 보니 나 역시 살며시 입가에 웃음이 넘실거다. 동병상련의 아픔이랄까... 사진을 좋아하는 필자이기에...
웃음이 난다. 나만시며, 방문객들의 얼굴도 환하다.
아래의 사진들은 공세리 성당의 모습들이다...
공세리 성당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성의 일부 모습이 남아 있기에 성당의 모습과 같이 올린다. 공세리성당의 설명은 인터넷을 통해 검색으로..






 



성당에서 사진을 찍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어느덧 한시간 가까이 된다.
아직 남은 길의 여정이 많기에 아쉬움을 달래며,,, 길을 나선다. 
점점 체력이 떨어진다. 음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커다란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 큰일이다.
그렇지만, 천천히 욕심내지 않으면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하지만 점점 숨은 가파르다. 
힘들게 오르막을 오르면 또 다른 행복이 따른다. 그것은 바로 내리막길... 그렇지만 한편으론 겁이 난다. 교통약자를 무시하는 운전자들의 운전습성을 어느정도 알기에 혹여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긴다.
그래도 이판사판 심정으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감싸않을때의 기분.. 이맛이 자전거를 타는 묘미이기도 하다.
천안인근에 거의 다 도착하니 은근히 욕심이 생긴다. 천안역 주변에 노빠들의 모임이 있다고 하는데,,,, 함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목적지를 다시 수정하여 역쪽으로 향한다.
도심에 다가갈수록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선거운동도 한창이다.
천안역에 도착하니, 노빠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아니 분주히 움직이는 몇 사람만 눈에 띄고 나머지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도 보이고, 추모 분향을 하시는 분도 있다. 일부에선 추모 분향이 못 마땅한지 고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욕설로 시비를 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분향소의 참배객들도 점점 줄어든다. 필자도 노빠들에게 인사하고 갈까하다 마음을 다잡고 그냥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와서 거리측정계를 살펴보니 약 80km를 헤메인 것 같다. 인증샷을 통해 정확히 증거를 남겨났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더불어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이렇게 허접한 이동경로를 나타내지 않아도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