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26일 목요일

첫번째 스케치북

첫번째 스케치북... 그림을 배운지 약 6개월만에 처음으로 스케치북에 그림으로 모두 채우게 되었으며, 이 전의 그림들은 앞서 블로그에서 소개하였기에 마지막 그림 4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그림인지 알겠죠. 조금은 비슷한가요?
예, 맞습니다. 텔레비젼 광고에서 "캘리포니아" 하면 떠 오르는 광고물. 그 광고물 쥬스통입니다. 그림 구도와 이미지, 입체감을 표현하기에 너무 힘이 들었던 그림으로 특히 입체감과 글씨는 더더욱 힘이 들어... 자꾸만 화실을 나와 다른 곳으로 서성이던 생각이 난다.

산 넘어 산이라고 했던가...
쥬스 그림을 그린 후 주어진 과제는 말을 그리는 것이었는데, 집 사람?이 보여준 그림중에 가장 잘 그렸다고 하네요.
잠시 그림 감상을 해 보시죠. 제가 보기에도 괜찮은 그림중의 하나입니다.
말의 털, 부드러움과 흩날리는 느낌이 들도록 하기 위해선 정성이 더 들어가야하는데... 아직도 그림에 대한 열정? 아니 세심한 관찰력과 정성이 부족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리고 말의 목아지 부분 즉 힘줄 있는 부분 역시.... 그 부분이 균형이 잘 맞지 않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힌 그림입니다.

다음 그림은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그림으로 강아지 녀석이다.
주인공 녀석의 종류와 이름은 모르지만. 원장님의 손길없이 필자 혼자 혼신의 힘으로? 그린 그림이기에....
처음 강아지 사진을 받았을 때 매 순간 절망감으로 다가왔지만 조금씩 스케치북의 빈 공간을 채울때마다 조금조금씩 흥미와 재미. 열정이 쌓이는 것 같다. 물론 그리는 그림이 맘에 들이 않거나, 피곤 등으로 지치거나 집중이 되지 않을 때에는 화장실을 자주 드나들고 커피를 마시고 핸드폰을 자주 꺼내 시간을 확인하게 된다.
최근에는 PMP를 통해 항상 음악을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는데 좀더 집중이 되는 것 같다. 물론 이 역시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마지막 그림은 양으로 필자의 그림 솜씨가... 물론 사진 역시 촛점이 제대로 맞지 않아 흐리게 보인다. 다음번에는 좀더 좋은 조명을 가지고 조리개를 꽉 조여야 할 듯 싶다.
그림의 핵심은 뿔로 입체감을 표현이 쉽지 않았는데, 조금조금씩 정성을 다해 그리니 예전보다 조금은 표현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리고 코와 콧등, 입과 입주위 부분 조화를 이루지 못했는데 원장님의 손길로...

아직도 필자의 솜씨가 미천하기에, 올 한해 열심히 그림을 배우고자 한다.


요즈음 인물을 배우는 중..수업이 재미있어진다. 그러나 아직 필자의 한계가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