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8일 화요일

4월 27일 성환 자전거 라~이딩!

지난해 양성된 자전거 안전지도자 선생님들과의 성환으로 자전거 나들이~~


지난해 처음 뵈었을 때 자전거를 타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혹여 다치시지 않을까 항상 불안했었는데,,,, 여러 차례 나들이를 하다 보니 요즈음은 익숙한 상황. 그렇지만 한편으론 불안한 부분이 없지 않다.

모이는 장소는 10시 쌍용동 방아다리공원 장항선 철길 밑 벤치. 일명 우리는 여기를 아지트라고 부른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모이는 곳은 바로 여기

본격적인 나들이 전,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푼 다음 전철을 타고 성환으로 두둥~~~

그러나 출발부터 불안. 전철의 맨 뒷칸에 탑승을 했는데, 휠체어를 놓는 공간에 자전거를 거치할려고 하는데.... 당초 예상했던 공간보다 부족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는데.....

성환에서 다시 전철타고 쌍용역으로 내려올 때, 2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전철의 맨앞칸과 맨 뒷칸에 승차하면 문제는 쉬이 해결될 것 같다.

전철안에서 창 밖을 보면서 흐드러진 배꽃들을 보면서 계속 감탄사가 남발한다.
무엇보다도 전철을 타고 멀리 이곳 성환까지 왔다는 부분에 가장 큰 의의를 두신다.
그리고 본격적인 나들이... 다시 한번 라이딩 전 안전사항과 숙지사항에 대하여 설명과 길잡이는 필자가....

향긋한 풀잎냄새와 상큼한 봄 바람이 깃속을 여민다.
그리고 저 멀리 하얀 눈밭이 우리의 시야를 유혹한다. 주변의 경치를 보면서 천천히 출발....

그렇지만 천천히 가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조금은 힘들어 하시기에 자전거 속도를 낸다. 그러면 어느새 자전거의 행렬이 너무 길어진다.
저 멀리 뒤처지는 후미도 살피고, 주변 경관을 보면서 달리는 것에 익순한 필자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아직은 도로 라이딩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이기에....

약간의 오르막길... 후미를 보니 한 참을 뒤처지기에 오르막길은 모두 내려서 걷는다.
선생님들은 걸으면서 이제서야 주변의 경관들이 눈에 들어오시는가 보다.

여기도, 저기도 배꽃 천지라고....
배밭에선 화접하시는 분들의 일손이 분주하다.

자전거 나들이를 하면서
하얀 4월의 눈꽃을 보면서 나들이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론 이 시기를 놓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밖에 없어

화접 삼매경에 빠지신 분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 한 구석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