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3일 금요일

풍세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다문화 사랑방


째깍째깍.........
땡~땡~땡~땡~땡~땡~땡~

초조하다. 7시 아직 풍세의 다문화 가족은 보이지 않는다.
면사무소 문을 열어주신 팀장님은 1~2층을 왔다갔다 하면서 다문화가정이 얼마나 왔는지 물어본다.

필자의 얼굴은 점점 누래진다. 과연 약속하신 분들이 올까? 아니면...
더구나 바쁜 농사철 5월이라...... 점점 입술이 타들어간다.

뚜벅뚜벅~~~ 부르릉 부르릉~~
아래층이 야단법석이다. 드디어 다문화 가족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직 많은 분들이 오진 않았지만, 더 이상 프로그램을 늦출수는 없어 간단한 가재학 면장님의 인사말씀으로 활동 시작
권영희 위원님의 손가락 체조가 오프닝이다. 모두들 흥이나서 신나게 손가락 체조를 따라서
필자 역시 열심히 따라한다. 가끔은 엇박자를 내면서 쫓아가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최명자 위원님의 숲체험활동
나무의 나이를 알아보기 위한 나이테 설명
 흔히 볼 수 있는 주목나무잎의 특성과 아카시나무와 회화나무의 차이점
곰과 청솔모 등 동물들의 발자국과 배설물 찾아보기
그리고 내가 직접 그리고 만든 세상의 하나뿐인 나무 목걸이와 은행 열매를 이용해 만든 반지, 그리고 솔방울을 활용한 반지.
어때요? 이쁘지요?(마음속으로만 보세요)

이어서 복지분과위원님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매회 들려주는 그림책 읽기 시간
이번에는 [훨훨간다]로 그림책 슬라이드를 통해 그림 한 장 한장 맛깔나게 읽어 주셨답니다.
어때요? 기대되지요?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신다면 찾아가는 다문화 사랑방에 참여해 보세요
매월 두번째 토요일 늦은 오후7시. 풍세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답니다.

6월 16일(토)에는
그린시설 탐방 프로그램으로
해설이 있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내 그린시설 탐방과 천연기념물 센터 기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집을 짓다]

[집을 짓다]
나카무라 요시후미/이서연 옮김

장기간의 해외출장으로 도서관에서 오랜만에 빌린 후 읽은 도서.

건축과 관련된 도서이며, 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 삽화가 인상적이며, “집을 짓다”라는 짧은 제목이 인상적이다.

지은이는 나카무라 요시후미로 일본을 대표하는 주택전문 건축가로 30여년동안 100여채 이상의 집을 설계하고 지었다. 그리고 주택 내부에 필요한 가구들을 직접 제작 혹은 장인들에게 제작을 의뢰하여 주택의 적재적소에 배치?하였다.



‘오두막 속 남자아이’에서 어린시절 누구나 꿈꾸어왔던 혹은 구축하고 싶어 하는 ‘나무위의 집’을 소개하면서, 집의 원시 형태라 할 수 있는 동굴 역시 원룸형태였으며, 낭비가 없으면서도 간결한 집, 그 안의 허식이 없는 삶의 집을 추구하는 저자.
그런 둥지를 찾아 여러 곳을 누볐으며,
월든 호수 근처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숲속의 집
한 세기를 풍미한 거장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의 작은 별장 등을 소개하기고 합니다.










그는 무리도, 낭비도 없는 간소한 상자처럼, 생활을 집어넣는 상자와 같은 집을 추구하며
저자의 집짓기 6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1) 주변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집
2) 소재나 형태에 고집을 부리지 않는 집
3) 그 자리에 어울리는 집
4) 가족을 너그러이 포용할 수 있는 집
5)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집
6) 공간에 힘을 주는 가구가 있는 집

더불어 감촉이 살아 숨 쉬는 집 즉 소재가 주는 맛, 집을 상징하는 촉감,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지는 집을 추구하며, 주인의 손때가 묻어 자연스럽게 숙성되어가는 집을 추구

자신이 직접 설계하고 지은 다양한 타입의 집 6채를 그림과 사진으로 소개학고 있다.
오두막 같은 8평의 원룸 주택, 오래된 생가를 증개축해 3대가 함께 사는 집, 한랭지의 사과밭 옆 나무로 지은 집, 형과 동생 부부가 홀로 되신 어머니 집을 각각 독립된 형태의 집으로 빙 둘러싸는 코트하우스 등 다양한 삶이 녹아든 집의 이야기를 담소 나누듯 들려준다.





다음은 그가 소개하는 건축용어 사전





나만의 집을 짓고자 하는 이들 혹은 건축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이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도시 혹은 건축에 대하여 오랜만에 갈증을 풀어주는 책이라고....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공간너머의 7월 추천도서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필자의 일터)와 공간너머는 지역사회의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도시관련 도서를 2011년부터 소개하고 있다.

공간너머는 2009년에 결성되어 도시계획 및 교통, 도시재생, 문화, 답사 등 도시전반에 대하여 학습 및 토론하는 학습동아리이다. 특히 2012년부터는 천안지역의 아름다운 건축을 발굴, 지역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7월의 추천 및 학습도서는 앤 미콜라이트, 모리츠 퓌르크하우어의「도시를 보다(도시를 이해하는 100가지 코드)」(서동춘 옮김/안그라픽스)이다.

도시를 안내하는 길잡이이자 도시를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도시문학 입문서로,
뉴욕 거리의 장면 혹은 풍경속에 존재하는 규범 혹은 패턴의 100가지 모습을 해독하며 이는 뉴욕의 모습만이 아닌, 모든 도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7월 학습 모임 및 학습 안내
- 일정 : 7월 22일(일) 9시
- 장소 :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교류실
- 내용 : <도시를 보다> 독서 토론, 아름다운 건축의 기준 및 조사방법 논의 등
* 학습논의 후 선셋페스티벌 참여 및 장항 일원 도시 탐사활동
- 참가비 : 35,000원(공간너머 회원 25,000원)
- 문의(김우수 youani42@hanmail.net) : 공간너머는 도시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으며, 함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