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4일 화요일

푸른번역 ‘2017 미국 도시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수’ 번역하여 지역사회에 보급 중

필자의 일터에서 큰 일을 이번에도 해냈다.
지구촌에서 지속가능발전과 지속가능성은 이미 일상언어가 된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최근의 사례들을 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014년 ‘세계 지방의제21 20년사’를 시작으로 2015년 ‘세계 지속가능발전 도시’, 2016년 ‘도시 먹거리’, 2017년 ‘생태교통협회 2012~2015 보고서’를 번역하여 지역사회에 보급하고 있다. 그리고 2019년 12월 ‘2017 미국 도시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수’<2017>를 번역, 보급하고 있다.

<2017>에 의하면 미국은 세계 최고의 기술과 고등교육 기관을 갖춘 가장 부유한 경제대국임에데 불구하고 삶의 질, 경제적 기회, 환경관련 지표에서 다른 다라들보다 뒤떨어져 있다고 한다. 특히 미국 인구의 62%를 차지하는 도시처럼 분명한 곳은 없으며, 지속가능발전목표들(이하 SDGs)은 미국의 역동성과 많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2017년에 발행된 이 보고서는 미국의 100대 대도시권역의 지속가능발전을 검토하는 렌즈로 사용되며, 산호세, 볼티모어, 뉴욕 등 일부 도시들은 지속가능발전의 청사진을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이 보고서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에서 Hilton재단과 Kresge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매년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고 있다.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국내외의 지방정부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실천하고 있지만, 아직도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민이 미흡한 지방정부들도 존재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은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기업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실행해야 하는 인류의 보편적인 과제가 하겠다. 

번역은 청소년과 성인들로 구성된 &lt;푸른번역&gt; 회원들이 2017년 하반기부터 월 1회 모임을 통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학습하면서 진행하였다. 전문용어와 생소한 언어로 인하여 번역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으며, 번역 진척도가 느려짐에 따라 일부 회원들의 사기 저하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 회원들도 있지만, 함께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대신 드린다. 또한 바쁜 학사일정에도 불구하고 번역 감수를 맡아주신 은사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았을까 한다. 또한 출판을 허락해 주신 SDSN의 이사장 Jeffrey Sachs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푸른번역 : 권정옥, 김기태, 김민아, 김예서, 김우수, 김지민, 박승빈, 성선화, 이승현, 이연우, 이찬주, 임서현, 장지우, 채경인, 최규현, 황혜리, 황혜영
감수 : 윤주명
편집 : 최시내

참고로 지속가능발전목표들(SDGs)은 2015년 9월 UN에서 채택된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전세계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해야 할 목표들을 말한다. SDGs는 총17개목표 169개 세부지표로 구성되었으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핵심가치로 '모든 형태의 빈곤 퇴치를 최우선 과제로, 모두를 위한 인권 실현, 양성평등 및 여성역량 강화, 그리고 경제/사회/환경 3대 축이 균형있게 통합된 지속가능발전을 이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판물(원본 및 번역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천안지속협으로 문의하면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