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11월 영어 번역모임 활동

지난 11월 29일(목) 오후 1시 사무실이 분주하다.
오늘 영어번역 모임에 처음으로 참여하시는 정두준 선생님의 전동휠체어가 건물 입구의 임시로 만들어진 경사로가 급경사라 올라갈 수 없다는 연락이 왔다.
당초 필자가 경사로의 기울기가 급해 올라오기 힘들거라는 예상을 했지만...... 약간의 실강이가 있은 후

교류실에는 이미 와 계신 권정옥님, 한병근님 그리고 사무실의 신입간사, 새롭게 합류하신 정두준님과 인사를 나눈 후 필자가 번역 부분을 임의로 분배한 점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향후 활동일정에 대한 공유로 시작

번역에 있어 어려운 공통점은 용어의 정리 및 해석을 함에 있어 용어의 일관성이 없기에 오히려 독자(?)에게 혼돈을 줄 수 있으며, 번역 초안이후에 정리할 경우 효율적이지 못하며 오히려 에너지 낭비에 대한 문제점에 동감. 그러므로 사무국에서 빨리 회의 및 국제기구의 명칭,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외래어에 대한 한글 번역 등에 대한 지침서 마련 요청

번역 작업시의 고충을 토로. 맡은 분량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할 즈음에 오수길 교수가 합류. 다시 인사를 나눈 후 필자가 그동안 언급되었던 빈번하게 사용되는 외래어 번역, 회의 및 국제기구의 명칭 등에 대한 지침서가 없어 번역의 어려움을 토로하니, 오수길 교수는 책을 발갈할 경우 에디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해석이 어렵거나 잘 되는 부분은 원문을 삽입하고 최종적으로 편집할 때 자료 전반에 대하여 용어의 통일성을 가해도 된다고 대답.

이에 참가자 모두 해석이 어렵거나, 혼돈이 될 경우 영어 번역 후 본문을 삽입하기로 결정

2시간동안의 쉼없는 논의 끝에
12월 10일(월)까지 사무국에 맡은 분량을 보내면,
사무국에서 이를 다시 합본하여 모임 선생님들에게 회람하여 12월 27일(목)에 번역 자료를 가지고 논의하기로 결정.

더불어 처음 참여해 주신 정두준 선생님의 어머님께서 간식으로 많은 빵을 제공.
커피와 빵을 먹으면서 활동 마무리. 어머님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12월 모임을 안내하면

일 시 : 12월 27일(목) 오전10시
장 소 :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교류실
내 용 : LS2012 GLOBAL REVIEW www.pdf의 자료 번역 논의(2)
(http://local2012.iclei.org/fileadmin/files/LS2012_GLOBAL_REVIEW_www.pdf)
문 의 :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553-2120

* 의제21 및 세계 지속가능성 사례, 영어 번역에 관심있는 분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모임에 참여해 주시는 한병근 선생님의 사진을 함께 올립니다.

2012년 11월 21일 수요일

폐의약품은 가까운 약국에~~



“폐의약품 분리수거,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아름다운 습관입니다”

폐의약품은 가정 및 기타장소에서 사용하다 남은 약 또는 유통기간이 지나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말합니다.

의약품은 가정의 하수도나 생활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시킵니다. 의약품은 화학약품으로 오랜기간 잔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생태계 교란은 물론 어패류나 식수 등 먹이 사슬을 통하여 다시 식탁에 올라오게 됨으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는 천안아산한살림, 부성동사무소와 함께 공동으로 폐의약품 분리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자전거 그리고 자동차의 공존 "Share the Road"


본디 길이란 사람의 길이며 소통의 통로이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골목을 포함하여 모든 길이 자동차에 의해 점령당하였다.

이에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는 본래 사람의 길을 회복하기 위하여

즉 소통과 나눔의 길로 사람과 자전거, 자동차가 함께 공존하기 위하여

Share the Road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Share the Road 캠페인 자전거 라이더와 차량운전자의 행동 요령

1. 운전자는 사람과 자전거, 차량(자전거 포함)의 안전거리 유지와 규정 속도를 지킨다.

2. 교통강자인 운전자는 보행자를 비롯한 사회적 교통약자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

3. 운전자는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공간너머의 12월 추천도서 <한국의 주택, 그 유형과 변천사>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와 공간너머는 지역사회의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도시 관련 도서를 2011년부터 소개하고 있다.


공간너머는 2009년에 결성되어 도시계획 및 교통, 도시재생, 문화, 답사 등 도시전반에 대하여 학습 및 토론하는 학습동아리이며, 이론을 토대로 천안지역의 “좋은 건축(공간)”을 발굴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단기사업으로 “좋은 건축(공간)”의 여러 지표 중 근대 역사성을 가진 건축(공간)을 찾아 지역사회에 소개하고자 한다.

11월 모임은 산새에서 정기용 건축가의 “감응의 건축”에 대하여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최영환님이 새롭게 참여하였으며, 전숙영님과 우상규님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감응의 건축은 정기용 건축가님이 무주에서 1996년부터 10여년 동안의 공공건축물 설계작업의 활동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이다. 작가는 농촌에 대한 단상을 타자화해서는 안되며, 농업과 농촌의 문제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할 시점이라고 한다. 더불어 농촌의 문제는 국토의 공간재편문제로 인식해야 하며 땅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오늘날 뿌리깊게 자리잡은 일제강점기와 새마을운동 그리고 산업사회의 유물에 대하여 비판한다.

공공건축 및 건축은 삶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삶의 위해 건축하는 것이며, 특히 공공건축은 주민이 원하는 바를, 땅이 원한는 바, 시대가 원하는 바를 담는 건축이어야 한다고... 즉 지구가 원하는 건축으로 교감과 감성 즉 감응을 가져야 한다고...

건축은 사람과 식물, 시간과의 관계라고... 건축이 자연과 교감하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야 한다고.... 즉 변화하는 사람들의 삶과 식물의 삶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정지된 건축은 생명력 있는 건축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이것이 건축을 지속 가능케 하는 힘이라고...

또한 건축가는 사회적코디네이터로 사람들이 원하고, 사회가 원하는 삶의 형식을 실현시킬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먼저이고 그 결과가 형태나 모양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한다. 면밀한 관찰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보살펴주는 배려의 문제라고...
그리고 앞서 말한바와 같이 건물은 하늘과의 관계맺기, 땅과의 관계맺기, 건물주변과의 관계맺기라고...

그러나 아쉬움이 남는 점은 향토박물관의 사례이다. 향토박물관의 한계점을 인지한 상황에서 대안으로 조선왕조실록과의 연계를 통해 앞으로 박물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점은 바람직하지만 설계 준비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대응이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언급이 없어 판단을 하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정기용 건축가님의 무주에서의 공공건축에 대한 실험은 지속성을 담보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지역사회에 대하여 고민을 하는 후학들에게 많은 영감과 감동을 주고 있다.

공간너머에서는 조만간 정기용 건축가님의 발자취를 따라 무주 답사 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임 당일 일정을 잡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일정이 확정되면 건축답사 여행을 함께 하자고...

모임이 끝난 후 하늘님이 함께 단풍나들이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현충사의 가을 단풍은 너무나 붉고 아름다웠답니다. 내년에는 멀리 있는 곳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강추!




12월 학습 모임 및 학습 안내

- 일    정 : 12월 8일(토) 9시
- 장    소 : 북까페 산새
- 도서명 : 한국의 주택, 그 유형과 변천사(임창복/돌베개)
- 문    의 : 김우수 010-9011-6453
- 공간너머는 도시와 관련 학습 모임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2012년 11월 4일 일요일

불당중 자전거 통학생 횡단보도에서 사고율이 가장 높아

불당중학교 자전거동아리 “바퀴벌레”와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는 불당중학교 144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현황 및 학교내 필요한 편의시설 등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분석은 엑셀을 활용한 빈도분석을 하였다.
- 조사 기간 : 2012년 9월 19일~10월 31일
- 조사 방법 : 설문지를 활용한 일대일 면접조사
- 조사 주최 : 자전거동아리 “바퀴벌레”,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 설문 응답자 : 144명(남학생 82명/여학생 62명)
- 설문 분석 : 엑셀(2007)을 활용한 빈도분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는 남학생 82명(56.9%), 여학생 62명(43.1%)으로 남학생의 비율이 약간 높은 편이다. 응답자들의 자전거 이용 여부는 사용한다 82명(56.9%)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54명(37.5%), 무응답 8명(5.6%)로 응답자의 절반정도 이상은 자전거를 이용함을 알 수 있었다.
 응답자들에게 자전거 통학 횟수를 물으니 주2~3회 21명(14.6%), 주4~5회 18명(12.5%), 주1회 17명(11.8%)로 주1회 이상 사용하는 학생은 56명(38.9%)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전거로 통학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자전거로 통학하는 이유에 대하여 시간 절약 39명(27.1%), 걷는 것보다 편리해서 35명(24.3%), 건강에 유익해서 9명(6.3%), 경제적 이유 8명(5.6%)순으로 조사되었다. 통학 소요시간은 15분이내 50명(34.7%), 16~30분이내 18명(12.5%), 31~45분이내 4명(2.8%)으로 나타났으며, 한시간 이상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도 있었다. 이는 불당중학교의 입지 조건이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학생 대부분이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에 거주하기 때문에 자전거의 이용 빈도가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전거의 통학 소요시간이 짧은 점 역시 학교 인근에서 통학하기 때문이다.

 2012년 기준으로 응답자의 22명(15.3%)은 1회 이상 사고를 경험했으며, 사고 유형으로 자전거와 자동차 접촉사고 15명(10.4%), 자전거와 보행자 접촉사고 14명(9.7%), 기타 9명(6.3%), 자전거와 자전거 접촉사고 8명(5.6%), 자전거와 오토바이 접촉사고 2명(1.4%)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고 장소로는 횡단보도 30명(20.8%), 도로 22명(15.3%), 집근처와 골목길이 각각 14명(9.7%), 학교앞 9명(6.3%)순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지만, 도로가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로 인하여 횡단보도 및 도로, 학교 인근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와 천안교육지원청은 학교 주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학길 안전도우미를 시급히 배치해야 하며, 천안시와 경찰서는 학교앞 횡단보도에 자전거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이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자전거 운전자들 역시 자전거 이용자들을 배려하는 안전운전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자전거를 분실한 학생수는 25명(17.4%)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4명(9.7%), 2~3회 8명(5.6%), 6회 이상 2명(1.4%)순으로 나타났으며, 학교의 자전거 시설에 대하여 불만족 60명(41.7%), 만족 50명(34.7%), 무응답 34명(23.6%)으로 비교적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자전거로 통학시 불편 요소에 대하여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는 점과 학교진입로를 비롯한 언덕 등 지형적 요소를 들었다. 여학생 일부는 교복이 치마이기에 자전거 이용의 불편요소로 꼽았다.


그리고 학교의 자전거 시설에 대한 개선 및 필요시설로는 보관대 19명(13.2%), CCTV 설치 6명(4.2%), 자전거 도로 5명(3.5%), 자전거 펌프 4명(2.8%), 자전거 대여 3명(2.1%), 수리점 2명(1.4%), 샤워시설 1명(0.7%)로 조사되었다. 자전거 보관대 및 CCTV 설치는 앞의 질문인 자전거 분실 횟수와 연계되며, 자전거 보관대 확충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학교 부지 조성시 또는 학교 건물내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의 자전거 이용 특성과 패턴, 장기간 장치된 폐자전거가 많이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간단한 자전거 수리교실 혹은 이동 수리점을 학기별 1회정도는 운영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자전거 펌프는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 소모품이므로 도입함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자전거로 통학시 안전장비(안전모 및 안전장갑) 이용을 묻는 질문에 이용하지 않는다 99명(68.8%), 무응답 35명(24.3%), 이용한다 10명(6.9%)으로 나타났으며, 자전거 안전교육여부 역시 아니요 67명(46.5%), 예 37명(25.7%), 무응답 40명(27.8%)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학교 및 교육기관은 초중등교육법이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학생들의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학교와 천안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시급히 안전교육을 도입해야 한다. 그리고 천안시 역시 청소년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과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전거 안전교육 및 안전체험장을 도입할 필요가 있겠다.

이상과 같이 불당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이용 현황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았다. 청소년들의 안전한 통학 및 자전거 이용을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청, 천안시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 또한 학교앞을 중심으로 험프 및 도로 선형 왜곡, 차도좁힘, 요철 포장으로 다양한 보행자와 자동차 등의 여러 주체들이 도로를 공유 및 공존하는 기법이 도입되어야 하며, 횡단보도내 자전거 횡단보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

2012년 10월 26일 금요일

남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슈가로프

필자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약 16일동안 남미 해외 출장(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20회의 참관,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을 다녀왔다.
해외 출장의 주된 목적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20회의" 참관과 꾸리찌바 등 선진 도시 견학, 이과수폭포, 브에노스 아이레스, 산티아고, 쿠스코와 마추픽추 등 여행도 포함되었다.

출국전 지인에게 카메라 렌즈와 여행용 가방을 빌리면서 mission 아닌 mission을 부여받았다.
지인을 중심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에 무가지?로 배부하고 있는 계간 잡지인 "행복한 고민"을 세계 여행 시켜주는 프로젝트이다. 즉 쉽게 말해 "행복한 고민" 잡지를 들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 페북에 올리는 작업.
어려운 부탁도 아니기에 기쁜마음으로 수락, 지금부터 미션수행한 모습,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는 리우데자네이루
별칭은 Rio. 브라질의 주요 항구이며,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주도로 1502년 1월 포르투갈 항해사에 의해 발견. 포르투갈어로 리우는 강. 자네이루는 1월을 의미함. 1822~1960년까지 브라질의 수도였으나, 197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주도가 됨.



빵데아수카르 일명 빵산(슈가로프)으로 더욱 유명한 바위산이며 영화 007이 촬영되었다고 한다. 이 빵산의 정상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
아래의 사진들은 슈가로프 풍경들....




구름에 가려진 슈가로프

미션 수행중~~~ 앞으로 유사한 포즈가 난무. 사진 포즈 개발이 시급....


단순하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


 원주민의 미소가 아름답다~ 아마도 다산을 기원하는 듯

케이블카를 기다리며.... 천장의 백열등을 촬칵~
녹이 자연스러워 너무나 좋다. 포근함이 감돈다


초창기 케이블카(곤돌라 일부)




슈가로프  정상으로 올라가는 와중의 풍경. 날씨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슈가로프(빵산) 정상의 여인상(리우제자네이루를 형상화했다고..)과 함께 촬칵!

정상에서 차 한잔의 여유끝에....


 초창기 케이블카라고 하네요.

 브라질에 서식하는 원숭이? 너무 귀엽죠.

슈가로프 인근의 해군 기지내에 있는 식당입구.
아마도 중요 격전지인듯 녹이 슨 대포가 우리는 반기네요.

엄청 많은 물고기를 잡은 대단한 어부 아저씨~

앞으로 남미의 모습과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2012년 9월 27일 목요일

골사(골목길사진동아리) 10월 활동 안내



청소년 골목길 사진동아리(이하 골사)는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5월에 결성.
매월 1주/3주 토요일에 모여 천안 도심내 사라져 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과 흔적, 추억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기록으로 남기며, 향후에는 사진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골사 모임에서는 사진에 관심있거나, 골목길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을 관심있는 고등학생 친구들을 모집합니다.

10월 모임 일정을 소개하면
1) 1차 모임
- 일 시 : 10월 6일(토) 오전 10시
- 장 소 : 아라리오 갤러리
- 출사장소 : 방죽안 오거리~천안역광장
2) 2차 모임
- 일 시 : 10월 20일(토) 오전 10시
- 장 소 : 천안역광장
- 출사장소 : 천일시장 일원 or 핵없는사회를원하는공동행동의날 참가(청계광장)

* 10월 6일 모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사진에 관심있거나 골목길 모습을 담을 친구들을 모집합니다.

2012년 9월 26일 수요일

공간너머와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10월 추천도서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와 공간너머는 지역사회의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도시관련 도서를 2011년부터 소개하고 있다.

공간너머는 2009년에 결성되어 도시계획 및 교통, 도시재생, 문화, 답사 등 도시전반에 대하여 학습 및 토론하는 학습동아리이다. 특히 2012년부터는 천안지역의 아름다운 건축을 발굴, 지역사회에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9월 8일(토) 학습모임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 2명이 새롭게 합류. 비록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젊은 피가 수혈되어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다.

우선 「도시를 보다(도시를 이해하는 100가지 코드)」(앤 미콜라이트, 모리츠 퓌르크하우어 지음/서동춘 옮김/안그라픽스)는 비록 뉴욕의 도시를 모델로 하여 우리의 도시와는 다르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체험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100가지로 코드화 즉 체계적으로 정리한 부분에 참가자 모두 동감. 그렇지만, 가장 열띤 토론은 대로/광로(넓은 도로)와 광장에 대한 인식의 차이.

도로의 순기능과 역기능. 그중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
역기능을 말하자면, 도로는 사람의 소통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어느 순간 자동차에 의해 점령. 사람이 소외되는 현상을 불러옴. 대표적으로 도로에 의해 커뮤니티 공간이 단절되는 현상, 서구는 작은 도로가 주를 이뤄 소통이 단절되진 않지만, 우리의 경우 넓은 도로(대로 혹은 광로)에 의거 소통이 단절되는 사례가 많음.

우리와 서구의 광장에 대한 인식과 개념은 다르지만,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적인 필요성은 공통적으로 인식. 그러한 커뮤니티 공간인 광장을 어떻게 만들고 활용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임을 인식. 여러 가지 대안 모색이 필요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됨
인간의 본능(속성)을 고려한 커뮤니티 공간인 광장의 마련과 활용을 어떻게?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교차로를 광장으로 인식, 소극적인 개념이 아닌 적극적인 개념으로 확장함. 천안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도시는 수많은 광장이 존재하는데, 이 광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방안 모색이 절실한 상황. 또한 숨어 있거나 짜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공공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 과제임

참고로 소호라는 개념을 정리하면, 적은 자본으로 자기집이나 소규모의 공간을 사무실로 하고 주로 인터넷을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형태, 규모가 작은 집. 그리고 뉴욕의 소호거리는 ‘하우스턴 스트릿의 남쪽(South of Houston)을 약칭한 용어로 1950년대에는 원래 공장지대였지만, 1970년대 후반에 소호와 뉴욕 맨허튼 남동부 빌리지에 길거리 예술가들이 모여 지역미술공동체를 만듦. 현재는 각종 유명브랜드와 디자이너 샵, 카페와 고급 레스토랑, 서점, 갤러리 등이 즐비한 쇼핑거리

두 번째 도서인「도시를 읽다」(창친난 지음/양성희 옮김/안그라픽스)로 30년간 축척한 건축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 전통을 배경으로 한 도시에 대하여 이야기함. "Reading"은 저자가 도시를 이해하는 독특한 도시체험을 말하며, 이 경험에 의거 바로셀로나, LA, 캔버러 등 사례 소개.

장친난은 리딩의 과정을 첫인상->랜드마크->거지의 모체건물->일상 경험->안내서/서적->도시특징 비교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음
그 만의 리딩 노하우는 자연과 인공, 랜드마크, 모체건축물, 최신식 건축물과 오래된 건축물, 교통과 음식문화, 그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 보는 것으로 마무리
도시분석 이론으로 인지도 이론(캐빈린치)과 피켜그라운드 이론(콜린 로우의 콜라주 이론), 돌연변이 이론을 소개

특히 돌연변이이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구획기능을 고수하거나, 건설업자에게 임의로 재개발 맡기기, 새로운 도시기능 부여하는 것으로 대표적 사례로 워싱턴DC의 유나이티드터미널, 바로셀로나의 벨항구, 싱가포르의 강변 클락키 소개함

마지막으로 「길모퉁이 건축(건설한국을 넘어서는 희망의 중간건축)」(김성홍 지음/현암사)
부제에서 말하듯이 저자는 우리나라가 향후 가야할 방향으로 중간 건축을 소개
가장 보편적이 용도와 규모, 기능을 갖춘 도시 건축으로서의 중간건축.
중간지대를 채우고 비우는 건축으로
길모퉁이, 증층 중밀도 건축 집합으로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적 공간으로....

마지막으로 좋은 건축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 논의는 일정관계상 다음으로 미룸. 이와 관련 논의는 10월 모임에서....
더불어 공간너머도 조만간에 페북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 기대하시라..

10월 학습 모임 및 학습 안내
- 일정 : 10월 13일(토) 9시
- 장소 : 북까페 산새
- 내용 : City of Twentynine Palms의 중 토지이용계획까지 논의 예정
참고 사이트 (http://29palmsgeneralplan.com)
- 문의 : 김우수 010-9011-6453
- 공간너머는 도시와 관련 학습 모임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2012년 8월 30일 목요일

자전거로 충남을 일주하다(3)

자전거 여행도 이제 막바지이다. 아니 오늘 일정으로 끝.
인근 동백정에 들려 동백나무숲을 산보로 돌은 후 마량포구에 들려 포구 어시장을 둘러 본 후 다시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대천으로 고고씽

해안선을 따라 심어져 있는 소나무 숲도 이제는 지겹기 시작.
어제는 짧짤한 갯내음이 코를 자극. 기분 좋은 냄새였지만, 해가 중천으로 떠오르자 땀은 비오듯 내리기 시작하고 . 몸은 서서히 지처간다.

인근 춘장대해수욕장을 거쳐 부사방조제 진입하여 저멀리 해안선을 따라 갈 수 있는 도로가 있는 듯하다. 인근 주민에게 해안선을 따라 무창포해수욕장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물으니, 여기는 없고, 도로를 따라 조금더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 곳에서 좌회전을 받아 해안선을 따라 가면 된다고 한다.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아쉬움을 뒤로 한채 페달을 밟는다.

드디어 무창포 해수욕장에 도착.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대천으로 출발할 예정.
이곳은 바지락이 유명해 점심은 바지락 칼국수로 결정
그러나 우리가 선택한 식당의 칼국수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미흡하다. 아니 어제 저녁에 너무나 진수성찬으로 먹어서 그런 부분도 있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대천해수욕장을 향해 출발
약 한시간반정도 달린 후 드디어 해수욕장에 도착.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지만, 바닷물은 비로 인해 많은 부유물로 넘쳐난다.
조카녀석은 더러운 바닷물에 실망했는지 물놀이를 포기한다.
해안가 옆 그늘을 찾아 자전거를 끌고 이리저리 헤매이다가 적절한 장소를 선택. 여장을 풀기로 결정
그동안 힘들게 배낭속에 고이 모셔두었던 버너와 쿠펠을 꺼낸다.
버너와 쿠펠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 너무나 허무해질 것 같아 간식으로 라면을 삶아 먹기로 결정
그늘에 누워 낮잠을 청한 후 5시쯤에 일어나 간식으로 라면을 삶아 먹는다


해수욕장을 둘러 본 후 다시 해안선을 따라 만든 산책로를 따라 대천항을 향해 출발
조카와 어시장을 둘러보는데, 일명 삐끼?에 의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조카는 이런 삐끼때문에 시장이 싫다고....
대충 어시장을 둘러 본 후 해안선을 따라 시내로 진입. 생각보다 역으로 가는데 시간이 적게 소요되어 열차 예매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 표를 변경하는데 자전거를 열차에 실을 수 있느냐의 질문에 매표원은 자전거를 싫을 수 없다는 부정적인 답을 한다.
자전거 여행의 종착점은 대천이지만,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천안이기에
필자는 주말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열차가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매표 승무원은 아직 장항선은 도입되어 있지 않다고....
대신 조심스럽게 자전거가 부피가 크니 앞바퀴 분해를 전제로 탑승이 가능하다고...
담당자에게 자전거 탑승 여부를 확인하겠다면서 여운을 남긴다.

매표 승무원의 동의를 얻어 물론 앞바퀴 분해 후 탑승이라는 전제로 자전거를 끌고 역에 진입. 아직도 마지막 최종 관문이 남아 있다. 열차에 탑승 후 승객들의 안전을 조심해야 하며, 승무원의 지시도 무시할 수 없기에
필자와 조카는 열차카페 한 곳에 자전거를 놓을 심산. 열차에 탑승 까페에 힘들게 자전거를 가지고 가니, 까페에 계신 승무원이 자전거를 이 곳에 놓으면 안된다고 하여 객차와 객차 사이에 놓기 위해 발버둥.
다행히 승객들이 많지 않고 우리에게 우호적이다. 운이 좋다.

정부의 자전거 정책을 보면... 한심하다.
4대강을 비롯해 자전거로 국토 종주하라고 제안하면서,
막상 종주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는 전무한 실정
부피가 큰 자전거를 이동할 수단(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열차 혹은 버스 확보)과 자전거를 타면서 쉴 인프라가 전혀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국토의 일부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났으니, 자전거를 이용하라고...

어떤이는 말한다. 도심은 자동차로, 국토 종주 혹 여행은 자전거로 이동하라고 이것이 현 정부의 자전거 정책이라고....

필자의 게으름으로 충남 일주를 하는데 횟수로 3년이 걸렸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여름휴가기간에만 이용했기 때문에 3년이 걸렸으며, 일주 기간은 약 10일이 걸린 셈이다.
2010년 여름 휴가를 첫 출발점으로 2박3일동안 혼자 천안에서 아산만을 거쳐 서해안을 따라 당진, 태안 그리고 서산, 보령까지 돌았으며, 작년에는 이번에도 함께 한 대학생 조카와 중고생 2명과 함께 2박3일동안 아산만을 거쳐, 당진, 서산, 태안, 안면도. 안면도에서 배를 타고 대천항, 대천역 코스로 해안선을 따라 일부 구간을 돌았다.

그리고 올해는 조카와 둘이 병천천을 따라 옥천, 청주의 미호천, 조치원, 세종시, 대전(유성), 공주, 부여, 강경, 익산, 군산까지 금강을 따라 내려갔으며, 다시 금강 하구둑을 지나 장항에서 해안선을 따라 마량포구, 무창포, 대천항까지 갔기 때문에 약 3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내년 여름 휴가의 자전거 코스를 어디로 정해야 할지 내연 휴가가 기대된다.
그리고 틈틈히 장비를 보강해 전국일주를 진행해야겠다. 휴가기간만 자전거를 타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므로....

금강의 자전거 길을 따라 가다(2)

조카의 자취방에서 늦잠을 잔 후, 자전거 여행의 의지를 담고 비속을 뚫고 출발
전날 비를 많이 맞은 자전거를 인근 자전거포에 가서 간단히 수리? 기어부분에 기름칠을 하고 바퀴에 바람을 넣고 다시 고고씽

대전 현충원을 지나 공주 금강을 점심때까지 도착하겠다는 목표를 삼고, 출발
전날 무리했던지, 왼쪽 무릎에 통증이 온다. 언덕길은 자전거를 끌면서

공주 공산성앞 입구에서 점심으로 쌈밥?을 먹고, 다시 재충전 후 공주보에 도착한 후 조카녀석은 부리나게 인증센터로 고고,...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인증센터에서 도장만을 찍겠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학생증과 약간의 현금을 분실하였다고 한다. 백제보에서 그 사실을 알아 도움을 요청했지만 신분증과 현금은 이미 사리진지 오래라는 연락을 나중에 받았다.
내가 좀더 신경을 써줬더라면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공주에서 부여 구간의 백제큰길은 필자가 자주 이용하는 길로 익숙한 코스이지만, 하천변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불어난 강물에 의거 자주 끊어진다. 특히 소하천과 합류하는 지점의 자전거 도로는 어김없이 물에 잠겨 있다.
이 비가 그치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청소와 자전거 도로 재정비에 여념이 없을 것 같다.
자전거 도로를 유지보수하는데 사용되는 일자리와 그리고 보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고용창출이 이루어지니 이것들 역시 하나의 일자리 창출일까?
금강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자괴감이 든다.
정책의 우선 순위란 무엇일까? 사회적 합의란 무엇일까?

백제보에 들려 부여 이남의 자전거 도로 상황에 대하여 여쭤보니,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한다. 당초 부여 이남 코스는 인터넷의 지도에 나와 있지 않아 금강을 따라 가는 국도 코스로 갈 예정이었지만, 자전거 도로 상황이 좋다고 하니 곧바로 수정. 시내를 관통하여 과일상가에서 자두와 포도를 구입하여 간단히 요기.
상가 옆 주차장 한 곳에 털퍼덕 앉자, 인근 화장실에 가서 씻은 후 냠냠~~ 퇘퇘....

강둑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논산의 강경을 향해 고고씽
생각보다 지루한 여정이다. 여행내내 강을 끼고 산과 들이 보이고, 자동차의 경적 소리
자전거 여행은 자신과의 싸움. 만약 혼자갔더라면, 힘들면 쉬고, 지금보다 더 더디게 진행될텐데, 나 혼자가 아닌 둘이니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니 힘이 덜 드는 것 같다.
물론 주로 필자의 의지대로 진행되고, 일방적으로 말을 걸었을 뿐이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번정도는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사례가 되니 기분이 좋다.
다른 녀석들도 함께 갔으면 좋았을텐데...내년에도 또 안해 봐야겠다.

저녁 8시쯤에 강경에 도착
지나가는 학생에게 찜질방 위치를 확인 한 후 저녁 해결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배회
당초 강경은 젓갈이 유명하기에 젓갈백반을 먹으러 수소문 중 괜찮은 백반집을 추천받아 콜!
당초 예상했던 젓갈은 없었지만, 텃밭에서 금방 뜯더온 야채와 두부로 만든 된장찌개가 일품. 거기에 한상 가득한 푸성가리
점점 전라도와 가까울수록 반찬 가짓수가 풍성해지고, 젓갈류가 많아진다.
약간 짠 듯하지만, 그래도 밥 한공기는 소리 소문없이 뚝딱!
저녁식사 후 이제는 찜질방 위치 확인 후 조카녀석과 함께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간단히 맥주 한잔~

빨래 금지 문고가 적혀 있는 찜질방 목욕탕에서 주인의 눈치를 보면서 빨래를 한다. 한편으론 널어 놓을 공간 확보도 고민하면서....
밤늦게 2명의 자전거 여행객도 합류. 내일은 금강 종주후 영산강을 종주하기 위해 담양으로 간다고 한다.

평소보다 일찍 기상
당초 목표로 했던 강경 근대문화유적을 조카와 보기 위해 강경상업정보고(옛강경상고교의 교장 사택)으로 출발.
강경 중앙초등학교 강당, 남일당 한약방, 한옥형태로 지어진 강경북옥교회, 옥녀봉 아래의 침례교회, 천주교 성당, 옥녀봉에서 금강을 보고 난 후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과 구 강경 노동조합건물
그리고 강경포구
마지막으로 죽림서원을 향해 출발. 그러나 이게 왠일? 길이 계속 헷갈린다. 지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작년에 필자가 와 봤던 기억이 오히려 더 헷갈리게 만든다.
한시간정도 헤맨 후 결국 죽림서원에 도착.



근대문화유적을 살려 멋진 해설과 관광 그리고 문화가 깃들어져 있는 강경으로 도시재생을 이루면 어떨까? 예를 들면 근대문화유적을 리모델링하여 자전거 혹은 여행객들의 숙박장소로 활용하는 방법도 좋지 않을까 고민해본다.
지금처럼 스처지나가는 강경이 아닌, 숙박과 문화를 활용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서원을 둘러 본 후 강둑을 따라 내려갈 찰나
서원을 가기 위해 헤매다가 잠시 뵌 어르신이 군산까지 가면 같이 동행하자고 하신다.
필자 역시 흔쾌히 어르신 옆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검은콩막걸리 한 잔도~~~ 덥으로.
뒤따라 오던 조카가 보이지 않아 계속 서성이니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으므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 말이 끝나자 마자 조카녀석이 보인다.
조카녀석도 00공원에 앉자, 어르신께서 주시는 막걸리를 과자로 안주 삼아. 쿨꺽

어르신은 현재 65세이시며, 자전거로 매일 70여km를 타신다고... 그래서 군산에서 강경, 신안, 새만금, 대천 등등 동우회 회원들과 자주 라이딩을 즐기신다고...
그래서 그런지 다리 근육이 장난이 아니다. 소위 말벅지~~~
그리고 옷을 입은 부분과 입지 않은 부분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익산성당포구로 출발
어르신께서는 우리를 배려해 천천히 달리는 것 같지만,
초보인 우리들은 어르신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페달을 열심히 밟는데, 소위 속된말로 똥줄?이 탄다.


어르신에 의하면 이 금강 자전거 코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일일 100명도 채 안된다고...
군산시와 가까울 수록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다른 곳은 한산하다고...
비록 자전거가 좋구 자전거 도로를 애용하는 사람으로 자전거 도로가 금강에 생겨 편하지만, 4대강 사업은 실패작이라고...
성당포구 인근의 둔치는 과거 벼농사를 짓던 곳인데, 보상금을 지불하고 지금은 익산시에서 명품 갈대와 억새를 기르는 농장으로 바뀌었는데..... 아쉽다고.
더불어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공원으로 만들었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전혀 없고 방치되는 공원을 보며, 공원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이 과연 필요한 사업이었는지 의아심이 든다고....

웅포대교 밑에서 잠깐 휴식
어르신에 의하면 이 곳 다리 밑 쉼터 역시 당초에는 마을 주민들의 쉼터였지만, 어느새 자전거 이용객들이 쉬는 장소로 전이되었다고..
오늘도 우리 일행과 앞서 자리를 잡은 중년의 노부부
국토종주를 완주하고 지금은 4대강 종주중이라고... 아내분은 쌩쌩하신 반면, 남편분은 피곤하신지 곤히 주무신다. 비박을 하면서 주말에 틈틈히 다니신다고...

노부부가 재미있게 자전거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부럽다.
나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분과 함께.. 내일을 기약하며. 물론 장비도 보강하고...

웅포포구에 도착
길안내겸 지역의 상황들도 흔쾌히 설명해 주신 어르신은 일정때문에 우리에게 식당까지 안내해 주시는 등 끝까지 친절을 배풀고 바람처럼 사라지신다.
여행지에서 이처럼 좋은 분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행복한 자전거 여행이다.

맛난 백반으로 점심을 먹은 후 웅포포구의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물론 이곳은 주민분들이 먼저 차지한 곳의 한 켠에 앉아서 휴식

다시 강둑을 따라 출발~
그동안 필자가 길잡이를 했는데, 체력이 조카보다 열악하다보니 이제는 조카가 길잡이를 한다.
어르신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술기운?에 달린 것 같지만, 지금 내기 남은 악과 깡이다.
그리고 힘들면 쉬거나, 자전거를 끌면서....

드디어 금강하구둑
금강 자전거 인증센터에서 30분정도 단잠을 취하면서 체력 보충 완료. 길잡이는 필자가....
하구둑을 지나 서천 철새관측소에 와서 다시 한번 인증도장을 찍은 조카~ 흐믓해하는 모습이 너무나 천진난만하다.

서천관광안내 지도를 얻은 후 장항항을 향해 출발.
몸은 어르신과 달리던 그 때의 감각을 되살려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저 멀리 제련소가 보인다. 국민학교 시설 사회 교과서의 표지를 장식하던 장항 제련소 굴뚝

오늘 목적지는 마량포구 혹은 홍원항. 좀더 갈 수 있으면 춘장대 해수욕장
완만한 617번 지방도를 따라 가다 장구삼거리에서 해안도로로 합류.
해안선의 소나무숲을 따라 가는데,  저기만 도착하면 목적지가 보일 것만 같은데. 고지를 넘어도 저 멀리 보일듯말듯.
소나무숲 사이로 노을이 조만간 질 것 같아 저 고개만 넘으면 바닷가의 모래사장에 앉아 영화 속은 사진속에서 보던 멋진 일몰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 젓먹던 힘까지 짜내며 고개를 넘었지만.... 이렇게 2~3회를 하다 보니 저질체력이 바닥나 노을도 이제는 포기

드디어 홍원항에 도착
항 근처의 파출소에 들려 잠자리와 식당 추천을 받은 후 먼저 숙소(파출소 소개를 왔는데 가격을 깎아달라고 요청드리니 주인 아주머니도 거금 1만원을 깎아 주셨답니다)에 짐을 푼 후 고생한 조카에게 멋진 저녁 선물로 회와 알콜을...
파출소에서 알려준 가격보다 조금은 비쌌지만, 그래도 회의 신선도와 푸짐함이 일품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힘들지만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따라와 준 조카녀석에게 조금은 보상을 해주고 싶었는데.... 알콜과 회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네요.

2012년 8월 29일 수요일

잔차로 충남의 동남부를 가다(1)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여행기간중 일기 예보에 의하면 비가 온다고 하는데,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주윗분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리고 마침내 같이 가기로 했던 조카의 친구 녀석은 불참한다고 연락이 왔다.
당초에는 자전거 트래일러와 텐트를 가지고 갈려고 했지만, 조카녀석과 단 둘이라면 오히려 더 힘이 들 것 같아 트래일러와 텐트는 포기하고 가벼운 옷가지와 약간의 밑반찬, 쿠펠과 버너를 챙기고 출발
다행히 아직 비가 오진 않는다. 다만 구름이 많을 뿐 그러나 자전거를 타기에는 너무나 좋은 날씨

삼거리 공원을 지나 목천으로 가는 21번 구길
예전에는 보도로 되어 있는데, 자전거보행자 도로로 일부 구간이 바뀌었다. 아마 전국자전거네트워크망을 구축하는데, 도로 포장이 바뀐 것 같다. 좀더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지점임을 되세기며.....

출발하면서 조카와 이번 여행은 즐기는 여행을 하자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한다.
작년에는 자전거를 타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지역의 문화들을 즐기면서 맛 난 음식도 먹고 재미있게 여행을 하자고...

점심은 병천 순대국을...
조카와 시내권에서는 먹어 봤지만, 병천에서는 처음이다.
순대국을 유난히 좋아하는 조카녀석
맛이 있다고~~~ 먹는데 너무 열중이다. ㅎㅎㅎ 잘 온 것 같다. 이렇게 좋아하니 자주 와서 사 먹였어야 했는데....

옛 면사무소터에 앉아, 점심 후 가벼운 커피한잔!
이곳은 태권도 도장으로 바뀌었다.
태권도 차량을 운전하시는 분은, 과거의 흔적들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무척 안타깝다고 하신다. 천안시 혹은 읍사무소에서 근대문화 유적들을 보존해야 하는데, 개발이라는 논리 아니 자본의 논리에 의거 추억이 남긴 옛 건물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도록 방치한다고....

조카와 자전거로 읍내 지역을 둘러 본 후 다시 병천천을 따라 출발
조카 녀석은 작년과 비교하면 초반이지만, 훨씬 수월한 코스라고 한다. 작년에는 조카녀석이 자전거에 트래일러를 끓었기에 무지 많은 고생을 했었는데... 다행이다.

병천천을 따라 오창으로 내려가는 길. 저 멀리 청원휴게소가 보일 쯤 비가 서서히 내린다. 고민이다 많은 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초 비가 와도 무조건 Go라고 했는데, 마음 한편에선 내가 왜 그래야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기에서 멈출 수 없으니, 마음을 다 잡고 페달을 힘차게 밟는다.
덩달아 조카녀석도....
다행히 비는 금방 그쳐 오히려 자전거 타기에 훨씬 더 좋다. 상쾌한 바람도 함께 분다.

청원군을 지나 청주시내에 진입
청주역을 지나, 미호천을 따라 병천천과 합류하는 강내면에 도착하니, 하늘은 온통 먹구름을 가득. 비가 언제 올까 조마조마하는 사이, 순식간에 장대비가 쏟아진다.

시야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비가 많이 오기에 이 곳에서 일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버스 정류장에 잠깐 멈춰 근처의 찜질방을 검색해본다. 하지만, 핸드폰도 말썽. 아마 장대비가 올때 습기가 찼는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전원을 끄고 재부팅을 하니 제대로 검색이 된다. 가까운 찜질방은 연기군터미널 근처에 있어 조카녀석에게 그곳에서 머무르자고 하니 흔쾌히 승낙한다.

숙박할 곳을 찾아 다시 힘차게 출발~
장대비에 온 몸이 젖으니, 갑자기 그대로 당초의 목적한 바대로 세종시 혹은 공주까지 가서 거기에서 자는 편이 좋을 것 같아 의견을 물으니 조카 녀석은 이번에도 좋다고 한다.

그렇게 숙박장소를 바꾸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그러나 이곳 연기군까지 가는 36번 국도가 장난이 아니다. 오송읍은 침수로 온통 물난리이다. 자전거 앞 기어까지 물이 차오르니, 이건 보통 힘든게 아니다. 자전거를 지나치는 자동차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씽씽~~~

당초 맛난 것도 먹고, 재미있게 여행을 즐기자는 모토에,
비 오는 와중에도 조카녀석에게 연기의 특산물인 복숭아를 사주고 싶어
복숭아를 파는 농장앞에 서서
주인에게 소량으로 판매를 요청하니, 가는 코스에 있는 었는데
인정 많은 주인을 만나 복숭아를 공짜로 먹게 되었죠.
주인아저씨는 천안에서 고등학교를 나오셨다며, 천안에 대해 잘 아신다고...
그러면서 여행 도중에 먹을 수 있도록 한웅큼의 복숭아도 덤으로 주셨답니다.
아니, 돈을 드리겠다고 해도 받지 않으셔서...
이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주인 아저씨에게 너무나 죄송스럽다. 아니 처음부터 일정액만큼 구입했더라면.....

691번 지방도를 따라 연동까지 내려간 후 96번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향한다. 드디어 금강이다. 행정중심도시로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도시.
그러나 빗줄기는 오히려 더욱 더 기승을 부린다. 그리고 시간도 어둑어둑해지고, 이제는 숙박할 곳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조카녀석은 유행하는 4대강 종주 인증 도장을 받고 싶다고... 그래서 세종보에 들려 인증도장을 받자고 한다.
필자도 조카의 사기증진과 4대강 종주 인증 프로그램을 살펴보기 위해 콜~

세종보에 도착, 일과 시간이 종료된 이후지만,  일과를 마치고 퇴근하시는 직원을 만나 운이 좋게 4대강 종주 도장을 받을 수 있는 여권 형태의 책자를 구입. 그리고 도장도 꾸욱!
조카녀석의 만족해하는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제는 숙박문제를 해결하는게 급선무.
직원분에게 인근 숙박할 만한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대평리 인근에 숙박할 곳이 있을 듯 하니 그곳에 가서 물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기에, 장대비가 내리는 빗속을 뚫고 열심히 페달을 밟는다.

모텔 확인을 했지만, 장대비에 3시간 이상을 달렸기에 따뜻한 찜질방을 찾으려 여기저기 수소문중. 부동산에 가서 찜질방을 여쭤보니, 이곳에는 없고, 차로 10여분을 달리면 되는 곳 즉 대전 노은지구가 가까우니 그 곳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공주 초입의 찜질방도 알려주었지만, 공주는 너무 멀다는 생각이 들어. 친절히 알려주시는 부동산 주인의 말에 홀려? 다시 대전쪽으로 핸들을 잡고 출발.
그러나, 이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실수.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

보통 차로 10여분을 달리다고 해도, 자전거로 1시간이면 충분하게 도착할 수 있는 곳인데, 2시간을 달려도 아파트 단지들은 보이지 않는다.
출발전 핸드폰의 지도 검색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친절하신 부동산 주인말을 너무나 신뢰해서 개?고생이다. 내 판단에 의거 내가 힘든 것은 괜찮지만, 내 때문에 고생하는 조카녀석을 보니 화가 난다. 나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약 3시간정도 달리니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노은지구다.
우선 요기를 해결하고 주인에게 인근 찜질방을 물어보니 여기에도 없고 전철로 2-3정거장을 가야 있다고 해, 조카 녀석은 유성에서 자자고 한다.
전철을 타고 유성으로 고고~~. 조카녀석의 자취방에서 비에 흠뻑 젖은 몸을 씻고 쿨쿨~

학수고대하며 진행한 자전거 여행의 하루 일정 끝

2012년 8월 2일 목요일

천안시의 1일 자전거 교통분담률 0.64%로 지난해보다 0.1감소

정부는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하여 4대강 및 경춘선 폐선로를 활용하여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2017년까지 자전거 수송 분담율을 10%까지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천안의 자전거 수송 분담율을 모니터링하고 천안시의 자전거 정책에 대하여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는 지난해부터 6월중순을 기점으로 자전거 수송 분담율을 조사해 오고 있다.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6월 16일과 7월 7일에는 조사원 사전교육 및 현장 답사를 진행하였고, 6월 19일~6월 21일, 7월 10일, 12일, 20일까지 총 14개 지점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조사구간의 동일 자동차 교통량은 천안시교통정보센터의 협조를 받아 원본 자료를 재추출하였다.
자전거 및 보행자 수송 분담율 조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지표로 활용한 점은 가장 큰 의의이지만, 조사 전 구간을 하루에 조사하지 못하고 분산하여 조사한 점, 전철과 버스의 수송 분담율을 포함하지 못한 한계점도 있다. 그리고 조사시기가 7월로 장마와 폭염인 점으로 고려하면 자전거 이용자들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

북부대로와 백석로 등 일부 구간은 6월~7월 조사의 평균값을 활용해 날씨의 특성을 부분적으로 보완하였지만, 7월 10일 조사일 오후에 비가 온 점은 자전거 이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본 협의회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면서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조사기간 : 6월 16일(토)~7월 20일(금)
일 정
내 용
6월 16일(토) / 7월 7일(토)
자원봉사자 교육 및 조사구간 현장 답사
6월19일(화)/20일(수)/21일(목)
7월10일(화)/12일(목)/20일(금)
조사활동(오전7시~9시, 13시~15시, 17시~19시 총6시간)
*7월 10일(화) 오후 비. 강수량 2.5mm

■ 조사구간 : 천안시내 주요 도로구간(14지점)
구 분
도로명 및 조사구간
동서축
동남구
충무로(충무병원3-일봉회관4), 남부대로(한라A3-남부대교4)
서북구
북부대로(부성10통3-두정우성3), 동서대로(롯데4-인쇄창4), 백석로(성정신협3-봉정4/운동장4-11단지3)
남북축
동남구
충절로(교보4-에덴주유소), 중앙로(버들6-천안초교4), 대흥로(천안역3-혜강병원), 봉정로(봉명4-서부역3)
서북구
쌍용대로(순천향병원-봉서4), 서부대로(개목3-백석4), 시청길(운동장뒤3-쌍용3동4), 번영로(베르켐3-시청입구3)

조사구간의 천안시 일일 교통총량은 188,389대로 수송 분담율은 각각 자동차(179,161.5대) 95.10%, 자전거(1,200.5대) 0.64%, 보행자(8027명) 4.26%이다. 지난해보다 일일 교통총량이 49,639대가 증가, 이중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97.5%에 달한다.

자동차의 수송 분담율은 지난해보다 0.86% 증가한 반면 보행자 0.76%, 자전거 0.1% 각각 감소해 천안시의 교통정책은 자동차 위주의 도시임을 알 수 있다. 국토해양부의 자전거 수송 분담율 추정치의 1.2%보다 0.56%나 낮아 천안시는 자전거 교통 분담율과 보행자 분담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절실하다.

조사구간의 자전거 일일 수송 분담율이 높은 곳은 충절로 0.09%, 백석로(백석동) 0.07%순이며, 조사구간별로 충절로 2.48%, 봉정로 1.48%, 중앙로 1.47%, 대흥로 1.32%이다. 이들 구간은 역, 학교, 관공서 등이 밀집해 있어 비교적 자전거 수송 분담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동서대로와 백석로(성정동), 남부대로 0.02%, 시청길 0.03%은 자전거 일일 수송분담율이 낮은 곳이며, 조사구간별로 남부대로 0.15%, 동서대로 0.18%, 서부대로 0.39%순이 수송 분담율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지역은 모두 경부선에 의거 동서를 관통하거나 시의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곳으로 비교적 높은 구릉으로 인해 자전거 이용이 저조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조사구간중 자전거 수송 분담율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중앙로 1.18%, 번영로 1.11%로 대폭 줄어들었는데, 이는 조사당일 오후에 비가 와서 자전거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 구간의 보행자 일일 분담율이 높은 곳은 충무로와 대흥로 0.69%, 충절로 0.62%순이다. 그리고 조사구간별 보행자 분담율은 충절로 16.93%, 대흥로 15.71%, 중앙로 14.24%순으로 병원, 역, 학교, 관공서 등이 밀집해 있어 교통과 업무의 중심지이기에 보행자 분담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천안시의 자전거 및 보행자 수송분담율이 0.64%, 4.26%로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0.1%, 0.76%감소한 것은 자동차 중심의 도시임을 반증한다. 수원시, 창원시, 아산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생태 및 환경도시를 표방, 자전거와 녹색교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어 벤치마킹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천안시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종합계획을 모색해야 한다.

1. 천안시는 교통정책을 도로증설을 통한 자동차 통행위주의 정책이 아닌 대중교통 중심정책 및 승용차 억제 정책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2.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자전거 전담부서를 설치․운영하여야 한다.

3. 유명무실하고 사문화된 천안시자전거이용활성화조례를 당초 취지에 맞게 운영, 자전거 종합계획 계획 및 연차별 계획, 집행함으로써 자전거 이용 활성화방안을 도모하여야 한다.

4. 기후변화대응전략의 모색과 실천을 위해서 녹색성장팀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고 타 부서의 녹색성장과 관련된 업무의 통합과 조정이 필요하다.

조사지점
2011. 6
2012. 7
자동차(%)
자전거(%)
보행자(%)
합계
자동차(%)
자전거(%)
보행자(%)
합계
북부대로
(부성10통3-두정우성3)
22,889
(98.89%)
103
(0.45%)
153
(0.66%)
23,145
19,060
(98.74%)
88.5
(0.46%)
154.5
(0.80%)
19303.0
동서대로
(두정롯데4-인쇄창4)
16,262
(97.61%)
59
(0.35%)
340
(2.04%)
16,661
16,526
(98.07%)
31
(0.18%)
295
(1.75%)
16852.0
백석로
(성정신협3-봉정4)
5,960
(87.75%)
48
(0.71%)
784
(11.54%)
6,792
8,988
(93.24%)
44
(0.46%)
608
(6.31%)
9640.0
백석로
(운동장4-11단지3)
13,250
(97.97%)
85
(0.63%)
190
(1.40%)
13,525
14,803
(97.00%)
138.5
(0.91%)
320
(2.10%)
15261.5
충무로
(충무병원3-일봉회관4)
12,403
(97.43%)
38
(0.30%)
289
(2.27%)
12,730
20,824
(93.70%)
103
(0.46%)
1296
(5.83%)
22223.0
남부대로
(한라A3-남부대교4)
12,540
(98.72%)
48
(0.38%)
114
(0.90%)
12,702
24,570
(99.64%)
36
(0.15%)
54
(0.22%)
24660.0
충절로
(교보4-에덴주유소)
5,104
(77.31%)
167
(2.53%)
1331
(20.16%)
6,602
5,587
(80.59%)
172
(2.48%)
1174
(16.93%)
6933.0
중앙로
(버들6-천안초교4)
2,494
(81.53%)
81
(2.65%)
484
(15.82%)
3,059
4,855
(84.30%)
84.5
(1.47%)
820
(14.24%)
5759.5
대흥로
(천안역3-혜강병원)
4,162
(69.17%)
64
(1.06%)
1791
(29.77%)
6,017
6,826
(82.96%)
109
(1.32%)
1293
(15.71%)
8228.0
봉정로
(봉명4-서부역3)
3,040
(88.06%)
59
(1.71%)
353
(10.23%)
3,452
5,883
(90.38%)
96.5
(1.48%)
529.5
(8.13%)
6509.0
쌍용대로
(순천향병원-봉서4)
7,584
(93.59%)
56
(0.69%)
463
(5.71%)
8,103
14,715
(95.52%)
85
(0.55%)
605.5
(3.93%)
15406.0
서부대로
(개목3-백석4)
13,657
(98.77%)
50
(0.36%)
120
(0.87%)
13,827
17,458
(98.27%)
69
(0.39%)
238
(1.34%)
17765.0
시청길
(운동장 뒤3-쌍용3동4)
6,619
(92.92%)
55
(0.77%)
449
(6.30%)
7,123
10,093.5
(95.88%)
48
(0.46%)
386
(3.67%)
10527.5
번영로
(베르켐3-시청입구3)
4,796
(95.69%)
107
(2.13%)
109
(2.17%)
5,012
8,972.5
(96.26%)
95.5
(1.02%)
253.5
(2.72%)
9321.5
합 계
130,760
(94.24%)
1,020
(0.74%)
6,970
(5.02%)
138,750
179,161.5
(95.10%)
1,200.5
(0.64%)
8,027
(4.26%)
188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