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일 화요일

천안YMCA 사랑의 김장나누기 진행하다

천안YMCA(이사장 김옥환)는 거꾸로사는엄마모임, 아기스포츠단 학부모  등의 회원조직과 조은사람들의모임(이하 조은회 회장 신민재)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두정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진행하였다.
전날 대학생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 대한 의의와 역할분담과 안전교육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이날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자원봉사자들은 당일 현장에서 진행이 되었다.

자원봉사자들과 실무자가 급식실에 도착하기 전에 두정고등학교 급식실로 절인배추가 배달되어 있었다. 필자를 비롯한 실무자가 도착하자 마자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책상 배열과 공간, 절인배추 물을 빼놓기 위해 공간마련하기에 분주하다.
김장을 담기로 약속한 시간인 9시가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도착한다.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의 간단한 인사를 마친 후  따뜻한 한 한잔을 마신 후 본격적인 김장 전쟁?에 몰입한다. 처음엔 자원봉사자 모두가 서로 어색한지 약간의 침묵과 모임조직 단위로 흩어져서 김장을 담그더니 어느덧 시간이 흐른 뒤에는 왁자지껄 흥겨운 노랫가락과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모두들 본인이 담근 김치가 제일 맛 있다고 하시면서, 남을 돕는다는 행복감에 도취된 것 같다.

자원봉사자 인력배치와 역할배분, 배송 준비 등 한쪽 일을 해결하면 다른 곳에서 필자를 찾는데 몸이 따라가지 못한다. 바쁜 행보속의 행복한 비명이랄까..

산처럼 쌓였던 절인배추들이 조금조금씩 없어지면서 어느덧 김장도 마무리에 들어가는데, 가장 큰 난관에 봉착하였다. 가장 큰 난관은 양념의 부족이다. 작년에도 양념이 부족하여 절인배추를 다른 곳에 주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양념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다. 완성된 수량의 김장박스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필자와 사무총장은 양념을 공수 할 수 있는 곳을 여기저기 물어보는 와중에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김장 후에 남은 양념을 줄 수 있다는 신과장의 기쁜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낼 수 있었다.

양념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에 여유가 생겨, 휴식겸 점심을 먹었다. 점심으로 육계장과 제육볶음, 깍두기 그리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든 것절이 그리고 떡과 과일을 먹었다. 

점심식사가 끝난 후에는 복지관에서 공수된 양념을 가지고 남은 배추를 가지고 김장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뒷정리.


한편 완성된 김장박스의 양이 많아지면서 본격적인 배달을 진행하였다. 지역아동센터에서 현장으로 방문하여 가져가거나, 그렇지 못한 지역아동센터는 미리 받은 약도와 주소를 통하여 배달조를 구성하여 배달하였다.
34개의 지역아동센터에 김장 배달이 완료되고 모든 뒷 마무리를 끝내니 어느덧 3시가 조금 넘었다.
천안YMCA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올해로 4회째이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자원봉사 활동과 후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생님들이 나눠주신 사랑은 우리의 이웃들에게는 희망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도움을 주신분*
성금 : 이성진(30,000), 유혜정(10,000), 김신연(10,000), 김진우(30,000), 한재춘(300,000), 권은정(10,000), 김미경(10,000), 이은희(10,000), 김우수(20,000), 송구(10,000), 정금수(50,000), 정선용(50,000), 박성호(20,000), 355-D지구 은하라이온스클럽(500,000), 거사모(전소희 100,000), 그림책(145,000), 임승관(30,000) 청안시설원예 안흥식(100,000)
조은회(1,000,000-나래항공(100,000-서용관), 이중호(100,000), 유태봉(40,000), 조재순(30,000), 신민재(50,000), 조세형(60,000), 김용기(60,000), 서인성(30,000), 이금단(30,000), 김창곤(50,000), 임정수(20,000), 박병태(50,000), 구경희(20,000), 정정란(30,000), 장석희(10,000), 장정순(50,000), 임선형(10,000), 하미자(20,000), 박선진(40,000), 이승윤(100,000), 김남억(50,000), 김태원(50,000))

물품후원 : 안명희(떡), 박의정(요구르트, 과일)

자원봉사자
조은회 회원(25명), 이혜주. 은하라이온스클럽, 선미옥, 원형숙, 장예송, 장예진,  김연수, 박아람, 김상현, 한유리, 배유진,  고병효, 이형규, 문웅식, 이선명, 이상원, 장영준, 민병창, 이현재, 김민진, 김효민, 박찬표, 박우현, 김현빈, 최나라

이름이 누락되었으면 사무국으로 연락 부탁드리며, 천안YMCA에도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