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대니얼 골먼의 "에코지능"을 읽고 " LCA"를 추구하다

"에코지능(Eco Logical)" 미래경제를 지배할 녹색마인드


이 책에서 “에코지능”은 숨겨진 생태학적 영향을 이해하는 능력을 높이고 그 영향을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으로 설명한다. 즉 "에코(Ecological)"라는 말은 생물과 그것이 살아가는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을 말하고, “지능(Intelligence)"은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룰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에코지능을 갖춤으로써 우리는 인간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고, 그로써 나쁜 영향을 줄이고 생태적 공간(오늘날은 지구 전체가 됨)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린워싱”에 더 이상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이란 겉으로는 환경 친화적 정책이나 그린 이미지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환경 친화성이 높지 않거나 오히려 환경파괴에 기여하는 행위를 일컫는다(옮긴이).

이러한 문제는 “안전한 투명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한다. 즉 다양한 제품과 그것들에 수반되는 복합적인 영향(탄소배출량, 유해성이 의심되는 화학물질, 노동자에 댛나 대우 등)을 연결하는 고리가 판매 시점에 중요한 힘을 발휘하며 최신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가 의사 결절을 내릴 때 활용할 수 있을 경우에...

저자는 “안전한 투명성”이란 과정으로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 LCA)를 소개한다. 전과정 평가 즉 LCA는 생산품을 그 구성요소와 하위생산과정으로 체계적으로 분해하여, 생산에서 유통, 폐기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요소와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즉 LCA는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각각의 기본 단위에 대해 상세한 정보(어떤 원재료가 사용되었는지, 얼마만큼의 에너지가 발생하는지, 어떤 종류의 오염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유해물질이 얼마나 배출되는지 등)를 파악하는 물리학자와 화학자, 산업 엔지니어 간의 협력으로 탄생된다고 한다.

제품의 공급사슬을 분석하여 부정적인 환경 영향이 수반되는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오픈소스시스템인 어스스터(Earthster)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친환경계산법으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 개인이나 단체, 또는 특정 제품이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킨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나타낸 것-옮긴이)을 소개하면서 LCA 분석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오늘날의 지속가능성 개념에는, 환경보호와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려는 노력에 인간의 건강 및 복지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문제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담겨 있다. 인류의 삶을 개선하려는 노력에서는 지구권·생물권·사회권, 이 세 측면 도두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역셜한다. 그 때문에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al Program : UNEP)이 LCA를 활용하여 환경과 특정 지역의 사람들 모두에게 이로운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마지막으로 저자는 “생태적 투명성”이란 제품의 수명주기에 걸쳐 분석이 이루어지고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영향을 검토하며, 그러한 정보를 구매자에게 가급적 쉽게 전달할 때(사탕봉지에 있는 해독하기 힘든 E 숫자들과 달리) 비로소 ‘완전한’ 성격을 띤다. “완전한 투명성”이란 제품의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실질적인 영향(탄소발자국과 여타의 환경적 비용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위험도)를 추적하고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내릴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그러한 영향을 개괄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이 책을 마무리함녀서 이언 맥컬럼(Ian McCallum)의 말을 인용한다. 지구를 고칠 것이 아니라, 지구와 인류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구를 치유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그만해야 합니다. 치유가 필요한 것은 지구가 아니라 우리 인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