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8일 목요일

공간너머 "세계도시사" 책떨이하다

회원들의 여름휴가와 해외출장, 추석연휴 등으로 인하여 대략 2개월간의 공백기를 지나 지난 10월 6일(화) 깨비지역아동센터에서 모임을 진행하였다.

이날은 오랫만에 회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필자의 사회로 진행하였다. 물론 애석하게도 김희정 팀장이 같이 합류하기로 하였지만, 다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필자는 매번 모임때마다 회원들에게 도서선정과 관련하여 사과를 하지만, 아마도 이 모임이 해체되더라도 지속적인 손가락질?을 받을 것 같다. 그리고 2개월이 넘어 모임을 갖었기에 모두들 책이 낯설어하며, 빨리 끝마무리 즉 책떨이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었다. 다음번에는 보다 쉽고 논의 내용이 많은 도서가 선정되기를 갈망하면서 말이다.

논의 도서 : 세계도시사
지은이 : Leonardo Benevolo
역 저 : 윤재희, 지연순, 전진희
출판사 : 세진사

논의 및 의문점

1. 1848혁명과 민중삶의 관계.
1848은 프랑스의 2공화정을 수립시킨 정치혁명으로 전유럽에 영향을 미쳤으며, Marx와 Engles가 공산당선언을 간행한 연도이다.
혁명의 영향으로 각 분야에 모든 영향을 미침 즉 정부가 민중의 삶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지정책을 펼치게 됨. 더불어 공공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됨(공원과 건축선후퇴, 민중주택 등)

2. 아파트의 형성과 변천사 그리고 우리의 경우
고대 로마시대의 집합주택을 원형으로 볼 수 있으며, 상공업이 발달함에 따라 도시가 확장되고 더불어 외곽으로 거주지가 옮겨가게 됨. 이는 이태리의 피렌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원주택의 개념이 생겨나게 됨. 또한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빈곤층을 도심을, 부유층은 외곽에 거주하게 하나 우리의 경우 국토가 좁고 도심과 상공업이 급속히 발달함에 따라 대다수의 인구는 도시에 거주하고 아파트를 선호하게 되는 데 이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문화적인 상황임

3. 저자가 도시를 시대별로 구분하는 관점(시각 )

필자는 도시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건축의 양식과 기법을 자의적인 기준을 툥해 시대를 구분하였으나, 이에 대한 명확한 특징을 보여주진 않고 추상적인 표현을 통해 구분하고 있음. 추상적인 표현은 이탈리아 원서를 번역한 영문판을 재 번역하였기 때문에 재해석의 과정에서 모호하고 추상적인 용어로 표출될 수 있음

4. 도시와 보건환경과의 관계

도시와 보건환경과의 관계는 우철님이 특히 관심을 갖는 부분으로 대기중의 납 농도(함유량)에 따라 전세계의 보건환경과 정책이 달라진 현실을 고려할 때 시대 구분에 따른 보건환경과의 관계를 분석할 필요가 있음. 이에 대한 부분은 보다 다른 자료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결의함. 우리나라의 경우 석면광산과 원진레이온의 사례를 통해서 도심의 발달과 보건환경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다음 모임은 11월 3일(화) 7시 깨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도서는 많이 알려진 "꿈의도시 꾸리찌바" /"박용남"를 가지고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책떨이"로 신방동의 작은 주점(천막)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친목을 도모하였으며, 지나친 음주로 인하여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술자리가 파한 시간이 대략 2시가 넘었기에...

* 윤평호님이 새롭게 소개해 주신 도서 : 도시해석(김인, 박수진 외 다수/푸른길)
* 두번째 모임에서 필자가 잘못 해석한 부분에 대하여 오류를 수정하면, 고대 아테네와 로마시대에서 돔 건축기법은 존재하였으나, 피렌체의 대성당 즉 필리포브루넬스키에 완성된 돔은 그 이전의 시대에 만들어진 어떠한 돔보다도 거대하며, 가장 어려운 하중의 문제를 벽돌로써 해결하였으여 새로운 기계장치-기어와 방향변환장치가 달린 기중기-를 이용하여 건물을 완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