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2일 목요일

자전거, 도로와 공존을 모색하다

차없는날과 Share the Road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많은 분들이 의아해한다.

차없는날은 1년에 한번만이라도 자동차를 타지 말자는 상징적 의미를 갖지만, Share the Road 캠페인은 자전거 생활의 일상화이다. 오히려 차없는날의 일상화를 강조하는 캠페인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녹색바람과 자전거 열풍이 불면서 자전거도로전국네트워크화 또는 도심권내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이 한창이다. 폐철로를 활용하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거나, 도로 다이어트를 통하여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게 되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그러나 Share the Road 즉 도로에서 자전거와 자동차가 서로 공존을 한다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재정을 다른 곳에 사용함으로써 예산의 효율적인 분배를 이룰 수 있다.
더불어 자전거는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조약(convention on Road Traffic/ 1949년 9월 19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작성)에 의거 "차"로 구분하며, 우리나라 역시 도로교통법(2조 정의)에 ‘차’로 정의되어 있다. 도로상에서 "차"로 법적지위를 상실한 자전거를 회복시키는 운동이기도 하다.


필자가 속한 일터에서 지난 9월 22일(목) 오후4시부터 6시까지 터미널 인근에서 시민 및 자전거 동우회 40여명이 참여한 Sarhe the Road  스티커 배부 및 거리퍼레이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자전거 거리 퍼레이드는 동남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시민 20여명이 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대흥로(복자여고 앞)의 혜강병원, 성황로(천안초)의 에덴주유소, 터미널까지 도로 약 3km를 공유하면서 퍼레이드를 진행하였다.

 
 앞으로 필자의 일터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Share the Road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자전거의 지위 향상은 물론 사람과 자전거, 자동차의 공존을 모색하고자 한다.

Share the Road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1.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 하거나,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
2. 운전자는 사람과 자전거, 차량의 안전거리 유지와 규정 속도를 지킨다.
3. 운전자인 교통강자는 사회적 교통약자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
4. 운전자는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차량용 Share the Road 스티커가 필요한 분은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553-2120)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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