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6일 수요일

공간너머 5월 모임활동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필자 일터)와 공간너머는 공동으로 도시 관련된 책을 2011년부터 지역사회에 소개하고 있다. 공간너머는 2009년에 결성된 모임으로 도시계획 및 교통, 문화 등 도시 전반에 대하여 학습 및 토론하는 자발적 모임이다.


지난 5월 12일(토) 오전9시 북까페 산새에서 필자를 포함한 5명이 독서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날의 도서는 서현의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이다.

이 책은 1998년 여름에 출간된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의 개정판으로 건축을 인문학적으로 분석, 감상한 책이다.

저자는 건축가들과 시민들과의 간득을 메우기 위하여 건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따라 점>선>비례>상자(원통)>공간으로 확장하는 형식으로 구성.
흔히 쓰이는 건축 재료인 벽돌, 돌, 콘크리트, 유리, 철, 나무, 유리 등 쓰임에 따라
건물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건물의 구축감과 공간감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건물을 드나들고 사용하는 사람과 건물은 어떠한 관계를 맺는지,
건축가가 건축물을 보는 시선을 사진과 함께 분석

또한 건축물에 담겨 있는 정치 이데올로기, 권위적인 의식, 남녀 평등의 문제와 건물이 표현하는 가치에 대해 분석하는 등, 건축물이나 디자인에 대해 인문학적인 깊이 읽기를 시도

반면, 건물과 권력과의 관계,
건물이 주는 권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독서 논의 후
2012년 공간너머의 본격적인 실천활동으로
천안지역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하여 지역사회에 알리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의.

지속가능한 건축의 의미와
전문가와 일반인의 시선 및 가치관에 따른 간극을 좁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매월 도시관련 독서 토론과 선진지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천안지역의 답사활동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소개하고자 한다.


6월의 추천 및 학습도서는 “안도 다다오(안도 다다오가 말하는 집의 의미와 설계)”이다.


저자인 안도 다다오는 프리츠커 상, 칼스베르크 건축상, 교토 상, 프래미엄 임페리알레 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건축가이다.

그의 건축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주택을 중심에 놓고 절정기의 작업들을 정리한 책으로 각각의 주택과 건축물의 사진, 도면과 평면도, 시공 관련 기록을 자세히 수록. 발상 과정의 스케치까지 실었다. 즉 자신의 건축 철학이 확립되어 간 여정과 투쟁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해 데뷔작부터 절정기였던 1996년까지의 모든 작업을 망라해 보여 준다.



6월 공간너머 모임안내

일 시 : 6월 9일(토) 오전9시
장 소 : 북까페 산새
문 의 : 김우수 010-9011-6453(youani42@hanmail.net)
논 의 : 안도 다다오(안도다다오가 말하는 집의 의미와 설계)
            (저자:안도 다다오/역자:송태욱/출판사:미메시스)
학습 논의후 국립현대미술관 및 포스코사옥 등 과천 일원 답사 진행 예정

* 도시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공간너머는 항상 문이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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