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2일 수요일

5월초의 봉서산(2)

일년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누구냐구요?
음..
예..  맞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이어지는 은방울꽃입니다.
작년에 약 2달에 걸쳐 봉서산을 헤매이다가 만난 그 기쁨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듯이.. 해마다 그 분을 만날 땐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군락의 모든 꽃들이 활짝 핀 것은 아니지만...  이번주에는 불당중 친구들과 함께 꼭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아직 피지 못한 은방울꽃 군락을 소개시켜줬는데...
이번에는...  친구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니 벌써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짐니다.


이번에 소개할 친구... 누군지 아시겠죠.
아니 이 친구를 모른다고요. 아니 잘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흠... 지금에서야 눈치를 채셨다고요. 예 붓꽃 맞습니다. 아직 본 모습을 갖추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합니다.  필자인 저도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 활짝 핀 모습 아니면, 이미 꽃이 진 모습만을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이 분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니 퀴즈를 내도록 하지요.
이 친구의 이름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  제가 조그마한? 선물을 보내드리지요. 제 블로그를 잘 읽어보면 쉽게 찾을 수도 있어요. 4월 블로그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변화가 없음을 알렸는데... 드디어 싹을 틔우기 시작했으니까요. 조금은 알듯하다고요...



이번 손님도 지난해에 필자의 블로그에 많이 단골로 소개된 분으로 구슬붕이입니다. 좀더 핀트와 조리개값이 잘 맞았다면 더 좋은 사진이 되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슬붕이는 두해살이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종 모양의 연한 자주색 꽃이 위를 향해 달리는 것이 특징.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고 한다. 


이번 사진속의 주인공은 꽃과 곤충인데, 곤충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넘어가고, 주연은 다 아시죠. 지난번에도 소개된 솜방망이입니다. 줄기와 잎이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여 있으며, 피침형의 뿌리잎은 로제트형으로 퍼지고, 줄기 잎은 위로 갈수록 적어진다고 하네요.


다음 손님은 다 아시죠. 잘 모르시겠다고요. 자세히 살펴보시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절 입구 혹은 휴게소에서도 이 즙을 갈아서 팔고 있어요. 이제야 알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좀더 힌트를 드리지요.
약국에서도 초기 종합감기약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술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 뿌리즙을 많이 드시면 숙취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어떤 이는 이를 덩굴식물이라하고 덩굴나무라고 부르는데.... 헷갈리네요. 덩굴로 광주리, 바구니, 끈으로  이용하는데.... 친구의 이름은 칡입니다. 아직 완전한 덩굴의 모습을 갖추지 않았기에 많은 분들이 헷갈렸을 것입니다.


좀 지루하시죠. 그래도 조금만 참으시면....
이 친구는 '망개', '명감'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청미래덩굴"이며, 암수 딴그루라고 합니다. 필자 역시 정확한 암/수 구분은 잘 모르겠네요. 좀더 공부를 하는 수 밖에.... 무식하면 공부하는 수 밖에 없네요.
잎겨드랑이의 턱잎이 변한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르며, 열매는 둥글고 붉게 익으며, 꽃꽃이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봉서산 등산로를 오를때에는 못 보았던 친구인데, 내려오는 도중에 만난 친구입니다. 지난해 많이 본 친구인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 집에 와서 도감을 살펴보니, '선밀나물"이라고 하네요. 이 친구역시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는다고 하네요. 암수 딴그루이며,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는다고 하는데, 표면에 흰가루로 덮는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사실인지 확인해보시길..
곤충과 선밀나무의 밀애이기에... 관음증?을 즐기며 옆에서 촬칵...

더 많은 식물친구들이 있었지만...다 소개하지는 못하고 다음에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지천으로 피었던 애기똥풀과 산딸나무 등등....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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