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5일 금요일

할미꽃의 변신

올해 봉서샅에서 만난 할미꽃 추적기를 통하여 우리꽃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하고자 한다.

다른 곳에는 할미꽃이 이미 만발했음에도 필자의 게으름으로 4월초에 봉서산에서 확인하게 되었다. 계기는 쌍용중학교와 연계수업의 일환으로 생태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답사하기 시작 이후 주1회 봉서산을 오르락내리락하게 되었다.


따스하고 양지바른 무덤가.... 세월과 도시의 변화의 모습을 보면서 한결같이 서 있는다. 모진 풍파를 버리고 떠나듯이...

4월 중순... 솜털이 뽀송뽀송하던 줄기와 꽃봉우리는 어느덧 무성한 흰색의 백발로... 어떤이는 이 때문에 백발의 하얀 할머니를 닮았다고 할미꽃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고 한다.
백발의 풍성한 머릿결도 이제는 힘에 부치는지 바람의 기운을 얻어 하늘하늘거리며 자손을 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이다.

이러한 할미꽃의 갖은 노력끝에 빛이 좋은 양지뜰에는 우리의 이쁜 꽃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생명의 경이로움과 더불어...


필자는 할미꽃을 봉서산 남동쪽의 등산로와 양지바른 무덤가 주변에서 4월에 자주 접하였고 서쪽 능성이(아파트 공사현장 인근)에서는 5월초까지 접하였다.

쌍떡잎식물로 미나리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
노고초 혹은 백두옹이라 불리우며, 유독식물이지만 뿌리를 해열, 소염, 살균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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